그릇과 돌, 회화·설치로… 제주 하석홍 작가 전시
입력 : 2025. 09. 05(금) 15:20수정 : 2025. 09. 05(금) 15:28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서울·경기서 잇단 전시
하석홍의 '夢돌-바람소리2'
[한라일보] '그릇'이라는 형상 안에 인간의 사유와 감각을 회화로 담아내고, '돌'을 활용한 설치로 시간과 기억을 표현한다. 서양화가이자 설치미술가인 제주 하석홍(64) 작가가 서울과 경기에서 동시에 두 개의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서울 마포구 메세나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그릇 속의 그릇/끼니'전은 그의 스무 번째 개인전이다. 28년 전 1997년에 연 첫 개인전 '그릇 속의 그릇'과 두 번째 개인전 '끼니'를 다시 호명하며 그 연장선에서 확장해 작업한 회화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작인 '숨그릇', '살그릇' 등 '그릇 속의 그릇' 시리즈와 '모든 존재는 신성하다', '물?음', '내 몸이 되었던 거야' 등 '끼니' 연작을 비롯해 인간의 사유와 물성을 탐구한 회화 작품 20여 점이 전시된다. 전시는 오는 10월 10일까지 이어진다.

또 경기도 북부어린이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아이돌 Children, Stone'전도 열리고 있다. 작가는 천정 설치작품 '떠있는 돌, 숨쉬는 땅'과 벽면 설치작품 '흐르는 시간의 벽' 등 80여 점을 전시해 어린이들이 지구의 시간과 자연의 숨결을 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는 내년 7월 19일까지 이어진다.

작가는 제1회 제주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 바다미술제, 국제환경미술전 등 국내외 기획전에 400여 차례 초대됐으며, 서울 관훈갤러리에서 열린 '2022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작가상 수상전'을 포함해 한국·미국·일본·중국에서 20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또 2020년 '미술과 비평' 작가상, 2022년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115 왼쪽숫자 입력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
ȭ 주요기사더보기

기사 목록

한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