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서귀포 원도심은 문화축제장
입력 : 2025. 09. 02(화) 09:39수정 : 2025. 09. 02(화) 17:14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내달 17~19일 서귀포서 국가지정 문화축제 '문화의 달'
서른한번째 서귀포칠십리축제와 연계 '제주 신화' 주제
'2025 문화의 달' 행사·제31회 서귀포칠십리축제 포스터
[한라일보] 10월 서귀포 원도심이 문화축제장이 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서귀포시가 공동 주최하는 국가 지정 문화축제인 '2025 문화의 달' 행사가 서귀포 대표 축제인 서귀포칠십리축제와 연계해 다음달 펼쳐지기 때문이다.

1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1990년 시작한 '문화의 달' 행사는 문체부가 매년 한 지역을 선정해 10월 셋째 주 토요일 전후로 그 지역만의 고유한 문화와 매력을 알리는 국가 지정 문화축제로, 올해 개최지로 서귀포시가 선정됐다.

올해 '문화의 달' 행사는 '다시! 하늘과 바람과 바다: 서귀포가 전하는 신들의 지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오는 10월 17~19일 사흘간 천지연폭포 일대와 이중섭거리, 솔동산 문화거리, 자구리공원 등 서귀포 원도심 일원에서 펼쳐진다.

제주 신화인 설문대할망 이야기를 주제로 한 기념 공연 '설문대할망 본풀이'를 비롯해 자우림·이브라힘 말루프·엔플라잉 등 국내외 뮤지션 공연, 가문잔치 음식을 만날수 있는 미식 체험, 일몰·일출 요가, 거리예술·서커스, 지붕없는 도서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올해 서귀포칠십리축제는 '문화의 달' 행사와 함께 열려 의미를 더한다. 1995년 시작해 30년 넘게 이어온 서귀포시 대표 가을 축제인 칠십리축제가 올해는 제1회 개최지였던 천지연폭포 주차장 일대를 주 무대로 진행된다. '동GO(고) 동樂(락), 볼거인 놀거인 재미인'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올해 축제는 서귀포시 17개 마을의 삶과 문화를 담은 거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칠십리 오픈런', '칠십리 아동·청소년 연극제' 등 신규 프로그램과 함께 공연, 먹거리장터, 칠십리마켓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문화의 달 행사와 칠십리 축제는 서귀포만의 문화와 공동체 정신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시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축제 모델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이번 연계행사를 통해 행사 방문객에게 더 큰 감동과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서귀포시 문화예술과(전화 064-760-2573), 관광진흥과(전화 064-760-3942), 문화의 달 행사 추진위원회 사무국(전화 064-760-0904)으로 하면 된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091 왼쪽숫자 입력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
ȭ 주요기사더보기

기사 목록

한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