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비 내린 제주지방 다음 주부터 폭염 기세 꺾인다
입력 : 2025. 09. 01(월) 08:36수정 : 2025. 09. 01(월) 08:40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3일까지 가끔 비.. 지난 밤 해안 지역 열대야 발생
다음주 초부터 아침 최저기온 25℃ 아래로 떨어질 듯
소나기 내리는 제주지방. 한라일보DB
[한라일보] 9월 첫 주 제주지방은 후텁지근한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지다 주말부터는 폭염이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지난 31일부터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지난 밤 사이 호우특보가 내려지며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60㎜의 안팎의 비가 내렸다.

1일 오전 7시30분 기준 일강수량을 보면 한라산 남벽 71.0, 진달래밭 63.0㎜ 등 산간지역에 다소 많은 비가 내렸고 색달 37.0, 가시리 21.0, 산천단 15.0, 송당 14.0, 강정 75.0, 서귀포 32.3, 남원 15.0㎜ 등 중산간과 남부지역에도 많은 강수량을 보였다.

이번 비는 3일까지 이어지다 주 중반부터는 점차 맑은 날씨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1일부터 2일 낮까지 예상 강수량은 10~60㎜이며 많은 곳은 산지를 중심으로 80㎜ 이상이다. 3일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5~40㎜ 내외이다.

비 날씨에도 낮 동안 최고체감온도가 33℃ 안팎까지 오르고 밤에는 열대야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산지를 제외한 해안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이다.

지난 밤사이에도 해안지역에 다시 열대야가 발생했다. 밤사이 최저기온은 제주 25.8, 서귀포 25.3, 성산 25.7, 고산 26.7℃를 보였고 열대야 일수는 서귀포 59일,제주 56일,고산 43, 성산 38일로 늘었다.

당분간 기온도 평년보다 조금 높겠다. 1일 낮 최고기온 30~32℃, 2일 아침 최저기온 26~27℃, 낮 최고기온 30~32℃가 되겠다. 3일과 4일에도 아침 최저기온이 25℃를 넘는 곳이 많겠고 낮 최고기온도 32℃ 내외를 보이겠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선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소나기가 그친 뒤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오르며 무덥겠다"고 말했다.

비가 내린 후 제주지방은 주말쯤부터 무더위가 주춤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 초부터는 아침 최저기온이 25℃ 이하로 떨어지며 열대야가 사라지고 낮 최고기온도 30℃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201 왼쪽숫자 입력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
ָe 주요기사더보기

기사 목록

한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