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을 왜 알아야 하나".. 과학 이야기꾼의 대답은?
입력 : 2024. 10. 17(목) 14:12수정 : 2024. 10. 18(금) 16:18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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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스타 강사와 함께하는 'JDC 톡톡 튀는 교육 특강' 28탄
김상욱 경희대 교수 중앙여고 찾아 '왜 과학을 알아야 하는가' 강의
김상욱 경희대 교수 중앙여고 찾아 '왜 과학을 알아야 하는가' 강의

지난 14일 중앙여자고등학교 자이언트홀에서 한라일보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공동주최하는 '스타강사와 함께하는 JDC 톡 톡튀는 교육특강' 스물여덟 번째 강의가 개최됐다. 강희만기자
[한라일보] "과학은 자연을 이해하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이 세상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이해하고 싶다면, 과학 공부를 해야 합니다. 그것이 '과학을 왜 알아야 하는가'에 대한 첫 번째 이유죠".
"우리는 인문학 적 지식에 대해 모르면 부끄러워하고, 알면 자랑스러워합니다. 하지만 과학적 지식을 모르는 것은 당연하고, 알면 이상하게 생각하죠. 과학을 왜 알아야 하는가에 대한 두 번째 답은, 과학은 교양이자 이 시대의 세계관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14일 제주 중앙여자고등학교 자이언트홀에서 한라일보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공동주최하는 '스타강사와 함께하는 JDC 톡톡튀는 교육특강' 스물여덟 번째 강의가 개최됐다.
이날 교육특강은 김상욱 경희대학교 물리학과 교수가 '과학을 왜 알아야 할까'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강의는 주제처럼 '왜 과학을 알아야 하는가'라는 원초적인 질문으로 시작했다.
김 교수는 "바야흐로 인공지능 시대죠. 모든 사람들이 과학 기술에 관심이 많아요. 그런데 과학을 왜 알아야 할까, 라고 물어보면,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라는 질문을 던졌다.
김 교수의 말에 의하면, 우리나라 사람은 과학을 '교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작가는 셰익스피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열역학 제2 법칙이 무엇인지 모른다. 셰익스피어를 모르면 부끄러운 일이 되지만, 열역학 제2법칙을 몰라도 그리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김 교수는 이러한 현상을 지적하며, 과학 또한 충분히 교양이 될 자격이 있다고 역설했다. 과학은 관찰할 수 있는 데이터를 근거로 사실, 즉 '팩트'만을 이야기하지만, 그 사실로부터 '어떻게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만든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온 우주에 비교하면 아주 작은 일부에 불과하다. 게다가 우주적 시간을 생각하면 인간의 수명은 찰나에 불과하다. 그 안에서 우리 인간은 스마트폰을 제조하고, 인공지능을 개발하며 과학 기술을 활용하고 있을 뿐이다. 그것이 바로 과학이 제시하는 팩트다. 이 팩트 하나가 우리 인간에게 주는 교양과 교훈은 엄청나다.
김 교수는 "이처럼 과학은 교양이 될 충분한 자격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과학을 멀리하죠. 인문학과 과학. 우리는 왜 이 두 가지 학문에 대해서 다른 태도를 갖고 있을까요. '덜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보기는 힘들어요"라며 "인문학은 우리에게 교양이고, 과학 기술은 우리에게 교양이 아니라서 그런 것이라고 봐요"라고 설명했다.
중앙여고 2학년 고샛별 학생은 "원래 과학에 큰 관심이 없고 잘 몰랐기 때문에, 강의 시작 전에 강의 듣고도 이해를 못할 것 같아서 걱정했는데, 교수님께서 설명을 너무 쉽게 해주시고 사례도 많이 들어주셔서 유익한 시간이었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3학년 송민지 학생은 "원래 과학 공부를 할 때 학문적으로만 배워 왔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 알게 됐어요. 하나의 과학적 지식과 이론에 대해서도 이 이론이 어떻게 발견됐고, 얼마나 많은 희생과 노력을 통해 정립된 것인지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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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인문학 적 지식에 대해 모르면 부끄러워하고, 알면 자랑스러워합니다. 하지만 과학적 지식을 모르는 것은 당연하고, 알면 이상하게 생각하죠. 과학을 왜 알아야 하는가에 대한 두 번째 답은, 과학은 교양이자 이 시대의 세계관이기 때문입니다.
이날 교육특강은 김상욱 경희대학교 물리학과 교수가 '과학을 왜 알아야 할까'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강의는 주제처럼 '왜 과학을 알아야 하는가'라는 원초적인 질문으로 시작했다.
김 교수는 "바야흐로 인공지능 시대죠. 모든 사람들이 과학 기술에 관심이 많아요. 그런데 과학을 왜 알아야 할까, 라고 물어보면,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라는 질문을 던졌다.
김 교수의 말에 의하면, 우리나라 사람은 과학을 '교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작가는 셰익스피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열역학 제2 법칙이 무엇인지 모른다. 셰익스피어를 모르면 부끄러운 일이 되지만, 열역학 제2법칙을 몰라도 그리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김 교수는 이러한 현상을 지적하며, 과학 또한 충분히 교양이 될 자격이 있다고 역설했다. 과학은 관찰할 수 있는 데이터를 근거로 사실, 즉 '팩트'만을 이야기하지만, 그 사실로부터 '어떻게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만든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온 우주에 비교하면 아주 작은 일부에 불과하다. 게다가 우주적 시간을 생각하면 인간의 수명은 찰나에 불과하다. 그 안에서 우리 인간은 스마트폰을 제조하고, 인공지능을 개발하며 과학 기술을 활용하고 있을 뿐이다. 그것이 바로 과학이 제시하는 팩트다. 이 팩트 하나가 우리 인간에게 주는 교양과 교훈은 엄청나다.
김 교수는 "이처럼 과학은 교양이 될 충분한 자격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과학을 멀리하죠. 인문학과 과학. 우리는 왜 이 두 가지 학문에 대해서 다른 태도를 갖고 있을까요. '덜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보기는 힘들어요"라며 "인문학은 우리에게 교양이고, 과학 기술은 우리에게 교양이 아니라서 그런 것이라고 봐요"라고 설명했다.
중앙여고 2학년 고샛별 학생은 "원래 과학에 큰 관심이 없고 잘 몰랐기 때문에, 강의 시작 전에 강의 듣고도 이해를 못할 것 같아서 걱정했는데, 교수님께서 설명을 너무 쉽게 해주시고 사례도 많이 들어주셔서 유익한 시간이었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3학년 송민지 학생은 "원래 과학 공부를 할 때 학문적으로만 배워 왔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 알게 됐어요. 하나의 과학적 지식과 이론에 대해서도 이 이론이 어떻게 발견됐고, 얼마나 많은 희생과 노력을 통해 정립된 것인지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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