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삶 품은 제주어와 창작 음악 만남
입력 : 2026. 10. 21(수) 19:26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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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작곡가협회 창작음악제 오는 25일 김정문화회관
작곡가 10명 제주어 등 소재 가곡·동요·실내악 등 작업
제8회 제주창작음악제 포스터. 제주작곡가협회 제공
[한라일보] 제주 방언에 담긴 제주의 삶과 정서를 창작 음악으로 풀어낸 무대가 있다. 사단법인 제주작곡가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제8회 제주창작음악제 '제쥿말싸미'다. 이달 25일 오후 5시 서귀포시 김정문화회관.

이번 무대는 조례명 등에서 '제주어'로 칭하는 제주 방언이 지닌 매력을 음악으로 나누는 자리다. 제주 시인들의 시 등을 노랫말로 고유한 발음과 억양, 독특한 표현 등을 살린 창작곡을 무대에 올린다.

참여 작곡가는 모두 10명. 이들은 가곡, 동요, 실내악 곡을 통해 제주 소재 창작 음악의 가능성을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 작품은 현예찬 곡 '가파도의 노래'(현예찬 작시, 바리톤 조정호), 우선정 곡 '그대 가는 길 등불 될 거우다'(곽은진 작시, 소프라노 고예진), 김태형 곡 '소랑은 파도우다양'(양전형 작시, 테너 남주언), 양대엽 곡 '달랑게'(박희순 작시, 성짓골소리합창단), 오혜란 곡 '미안허영 어떵허코'(박희순 작시, 성짓골소리합창단), 임재규 곡 '피아노 트리오를 위한 거문樂'(바이올린 김시온, 첼로 박소현, 피아노 김현아), 최미혜 곡 '쉬엉가'(최미혜 작시, 바리톤 조정호), 남은정 곡 '돌빛 궤삼봉'(고훈식 작시, 소프라노 고예진), 김지현 곡 '아버지광 장미'(김정미 작시, 테너 남주언), 이도훈 곡 '보롬은 이름을 몬 묻수다'(이도훈 작시, 바리톤 조정호). 이들 창작곡은 가파도의 풍경, 제주 바다, 해녀의 삶, 거문오름의 신비로움과 역사의 상흔, 가족에 대한 기억 등 각각의 이야기를 품고 있다.

임재규 제주작곡가협회 회장은 "이번 음악제는 제주어를 소재로 전통과 현대가 만나고, 작곡가들의 다양한 시선이 새로운 음악적 언어로 펼쳐지는 자리"라며 관객들을 초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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