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트윈데믹 경고등… 대유행 전 선제 접종 필요
입력 : 2026. 09. 14(월) 02:00
윤현영 hl@ihalla.com
[한라일보] 최근 계절과 상관없이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가 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19까지 재반등하면서 호흡기 감염병 동시 유행, 이른바 '트윈데믹'에 대한 경고등이 켜졌다.

독감 바이러스는 해마다 유전자 변이를 거치며 유행 주력 균주가 달라지는 특성이 있어, 세계보건기구(WHO)는 매년 2회 백신 구성 균주를 새롭게 권고한다. 지난해 접종을 마쳤더라도 매 절기 새로 나온 백신을 다시 맞아야 하는 이유다.

빠르게 확산되는 독감을 예방하려면 백신 접종이 매우 중요하다. 통상 백신 접종 후 체내에 충분한 항체가 형성되기까지는 약 2주가 걸린다. 이미 유행 기준을 넘어서 환자가 늘고 있는 만큼, 접종 시점이 유행 확산 속도보다 앞서야 한다.

올해 국가예방접종은 어린이와 임신부를 대상으로 9월 21일부터, 65세 이상 고령층은 10월 12일부터(75세 이상부터 순차 시행) 진행된다. 올해부터 접종 대상이 만 14세까지 확대돼 그동안 대상에서 제외됐던 청소년들도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은 같은 일정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도 함께 시행되고 있어 두 백신의 동시 접종이 권고되고 있다.

독감 감염 및 전파를 예방하려면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및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키는 개인위생 강화는 물론, 백신 접종 등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특히 소아청소년과 고령층, 임신부 등 고위험군은 유행이 본격화되기 전 접종 일정에 맞춰 서둘러 예방접종을 마쳐줄 것을 당부드린다. <윤현영 한국건강관리협회 제주지부 건강증진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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