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풍성한 한가위, 전통시장 화재 예방 최우선
입력 : 2026. 09. 14(월) 01:00
강승지 hl@ihalla.com
[한라일보] 어느덧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다가온다. 장을 보려는 이들로 붐비는 전통시장은 명절 특유의 정겹고 활기찬 기운이 가득하지만, 동시에 일 년 중 화재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이기도 하다.

전통시장은 점포가 밀집해 있고, 목재, 비닐 등 가연성 물질이 많다. 비좁은 골목길 구조 탓에 일단 불이 나면 순식간에 대형 화재로 번지기 쉽고, 소방차 진입도 어려워 막대한 재산·인명 피해로 이어진다.

행복하고 안락한 명절을 누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통시장의 안전이 담보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상인과 방문객 모두의 자발적인 화재 예방 실천이 절실하다

첫째, 전기·가스 안전 점검의 생활화다. 문을 닫기 전 노후 전선과 콘센트의 먼지를 털어내고, 전열기구 과사용 등 과부하 방지 조치를 확인해야 한다.

둘째, '소화기 1대의 힘'을 기억하는 것이다. 점포마다 소화기를 눈에 잘 띄는 곳에 비치하고, 유사시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위치와 조작법을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셋째, 소방 통로 확보다. 상품이나 좌판이 통로를 막지 않도록 정돈하는 것만으로도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번 추석, 상인과 이용객 모두의 작은 주의와 노력이 더해져 정과 온정이 넘치는 안전한 전통시장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 <강승지 제주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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