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내선 공급 좌석 5개월 연속 감소
입력 : 2026. 09. 13(일) 16:37수정 : 2026. 09. 13(일) 16:50
문미숙기자 ms@ihalla.com
8월 258만5000석 공급되며 1년 전보다 9만 여석 줄어
운항 편수 0.1% 증가했지만 소형기 투입 늘면서 좌석 ↓
탑승률 91.5%로 예약난… 청주·인천 노선은 공급 확대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제주를 연결하는 국내선 항공 노선에 8월 공급된 좌석이 1년 전보다 9만석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항 편수는 소폭 증가했지만 공급 좌석이 줄어든 것은 좌석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소형 항공기 운항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13일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8월 한 달 제주 국내선 노선에 공급된 출·도착 항공 좌석은 258만4994석이다. 지난해 같은 달(267만7164석)보다 3.4%(9만2170석) 줄어든 것으로, 하계 운항 일정이 본격화된 지난 4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항공기 운항 편수는 1만3697편으로 지난해 같은 달(1만3686편)보다 0.1%(11편) 늘었다.

8월 국내선 여객(유임)은 236만4059명으로 지난해(242만2502명)보다 2.4%(5만8443명) 줄었다. 여객은 감소했지만 공급석이 더 크게 줄면서 탑승률은 지난해 90.5%에서 올해 91.5%로 1.0%포인트 상승했다.

운항 편수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제주~김포 노선의 8월 운항 편수는 7065편으로 지난해(7042편)보다 23편 늘었다. 한국공항공사는 이 노선의 공급 좌석 확대를 위해 7~11월 좌석 수 누적 증가분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60석을 넘으면 초과분 여객 1명당 5000원의 제주공항 착륙료를 면제하고 있다.

하지만 제주~김포 노선 여객은 운항 편수 증가에도 지난해(135만2982명)보다 4.5%(6만1194명) 감소한 129만178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대형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에 따라 슬롯 13개가 공급석이 적은 기종을 운항하는 저비용항공사(LCC)에 재배분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제주~김해 노선 운항 편수는 지난해 2057편에서 올해 1846편으로 10.3%(211편) 감소했다. 이에 따라 여객은 35만4413명에서 32만1074명으로 9.4%(3만3339명) 줄었다. 제주~울산 노선도 지난해 248편에서 올해 186편으로 25.0%(62편) 줄면서 여객은 2만8000명에서 2만4321명으로 13.1%(3679명) 감소했다.

반면 항공기 운항 편수가 늘어난 인천과 청주 노선은 여객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8월 제주~청주 노선 여객은 26만9342명으로 지난해(24만3923명)보다 10.4%(2만5419명) 증가했다. 운항 편수가 지난해 1424편에서 올해 1625편으로 14.1%(201편)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5월부터 10년 만에 운항이 재개된 제주~인천 노선 운항 편수도 지난해 14편에서 올해 25편으로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여객도 2185명에서 4236명으로 93.9% 증가했다.

한편 8월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107만2400명(잠정)으로 1년 전(108만3600명)에 비해 1.0%(1만1200명) 감소했다. 앞서 6월(-10.2%), 7월(-5.5%)과 비교하면 감소 폭은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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