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훈 의장 "정부 예산 심의까지 면밀히 대응해야"
입력 : 2026. 09. 02(수) 15:32수정 : 2026. 09. 02(수) 15:37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제주도의회 제454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개회사
이창흠 기후경제부지사 인삿말 통해 "기후경제수도 추진"
2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454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송영훈 의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제공
[한라일보] 송영훈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정부가 최근 확정한 2027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제주도에 정부안에 반영된 사업에 안주하지 말고 국회 예산심의 과정까지 면밀히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송 의장은 2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454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1일 정부가 발표한 2027년도 예산안에서 2조3481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2조2342억원보다 1139억원 증가한 수치로, 3년 연속 2조원대 국비를 확보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번 정부예산안에는 제주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민생 안정, 생활기반 확충을 위한 주요 사업들이 반영됐다. 다만 도는 제주권 AX(인공지능 전환) 대전환 실증사업, 글로벌 휴가지 원격근무 허브센터 유치·운영, 제주 자원순환클러스터 조성사업, 제주4·3평화공원 활성화사업 등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거나 일부만 반영된 사업에 대해서는 국회 심의 단계에서 추가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송 의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발표하며 미래 성장동력과 지방주도 성장에 대한 재정 투자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면서 "이에 따라 제주의 3대 성장엔진인 재생에너지 융복합, 소형위성, 청정바이오·웰니스를 포함한 '5극3특' 전략에 재정 지원이 본격화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중요한 것은 이러한 기회를 선점해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는 것"이라며 "제주도정은 정부안에 반영된 사업에 안주하지 말고 국회 예산심의 과정까지 면밀히 대응해 제주의 미래를 위한 재원 확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 의장은 교육행정에 대해서도 주문했다.

그는 "전국적으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교육행정 역시 예외일 수 없다"면서 "학교 현장에서 그 누구도 위험에 방치되거나 소외되는 아이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권 보호와 함께 학생 마음건강 지원체계와 대응시스템을 재점검해 신뢰받는 제주교육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이날 본회의에서는 최근 취임한 이창흠 제주도 기후경제부지사의 인사말도 이어졌다.

이 부지사는 기후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만들어 제주를 대한민국 '기후경제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부지사는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기후테크를 통해 기후경제수도 제주의 기반을 다져나가겠다"면서 "도민의 에너지 주권을 강화하고 햇빛과 바람에서 나온 이익을 도민의 실질적인 소득과 지역경제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송창권 의원(더불어민주당·외도·이호·도두동)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방의회법의 조속한 제정과 제주특별법 개정을 촉구했다.

한편 제주도의회는 이날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22일까지 21일 일정으로 제1차 정례회를 진행한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도정질문과 교육행정질문을 비롯해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의 2025년도 결산안 심사, 각 상임위원회별 안건 심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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