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첫 국가하천 천미천, 대규모 정비 밑그림
입력 : 2026. 08. 25(화) 16:45수정 : 2026. 08. 25(화) 17:08
오소범기자 sobo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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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6㎞ 구간 제방 축조·보강, 다리 재가설
예정지서 멸종위기종 등 보호생물 30종 확인
예정지서 멸종위기종 등 보호생물 30종 확인

천미천.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제주 최초의 국가하천인 천미천과 지류 진평천에 대한 대규모 정비계획의 윤곽이 드러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천미천 외 1개소 하천기본계획(변경) 수립'에 따른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및 기후변화영향평가서 초안을 공고하고 다음 달 22일까지 주민 공람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획 대상은 천미천 국가하천 구간 11.33㎞와 지방하천 구간 19.73㎞, 진평천 지방하천 구간 8.70㎞ 등 총 39.76㎞다.
초안은 100년에 한 번 닥칠 큰비를 견디는 수준으로 계획빈도를 설정했다. 해당 구간에서는 둑이 없던 곳에 새로 제방을 쌓는 축제가 29개소·1만7218m, 기존 제방을 더 높이거나 두껍게 보강하는 보축이 27개소·1만1820m로 계획됐다. 큰비 때 잠기는 하천 턱 부분의 비탈을 돌로 덮는 고수호안 2개소·1198m도 계획에 포함됐다.
이와 함께 다리는 1곳 신설, 21곳 재가설, 2곳을 철거하며 둑을 가로질러 마을과 농경지의 물을 하천으로 빼내는 배수관도 통관 57곳, 암거(상자형 수로) 12곳을 다시 설치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이번에 공개된 평가서에는 환경적으로 민감한 요소도 다수 확인됐다.
천미천 축제 2곳과 보축 1곳, 신설 교량 1곳 등 4개 시설이 절대·상대보전지역에 저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계획하천 160m 거리에는 천연기념물이자 생태자연도 1등급 권역인 산굼부리 분화구가 위치해 있다.
현지조사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두점박이사슴벌레와 애기뿔소똥구리를 비롯한 법정보호생물 30종류가 확인됐다. 하천 바닥에 쌓인 퇴적물은 오염평가 기준 Ⅱ등급에서 가장 심한 Ⅳ등급까지 나타났다. 퇴적물 등급은 바닥에 사는 생물에게 독성이 나타날 가능성을 나타내며 숫자가 커질수록 독성 발현 가능성이 높아진다.
평가서는 결론에서 "홍수 예방 등 긍정적 영향이 예상되나 공사 시 토사 유출과 일시적인 비산먼지 발생, 하천 주변 주거지역의 소음 영향, 하천생태계 교란 등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며 "환경영향 요인별 최적의 저감방안을 수립·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주민설명회는 다음 달 10일 구좌읍 송당리사무소를 시작으로, 11일 조천읍 교래리사무소와 표선면사무소, 성산읍사무소에서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주민 의견은 공람 만료일로부터 7일 이내에 공람 장소에 비치된 양식에 따라 서면으로 제출해야 한다.
제주도는 오는 11월 영산강유역환경청에 평가서 협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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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천미천 외 1개소 하천기본계획(변경) 수립'에 따른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및 기후변화영향평가서 초안을 공고하고 다음 달 22일까지 주민 공람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획 대상은 천미천 국가하천 구간 11.33㎞와 지방하천 구간 19.73㎞, 진평천 지방하천 구간 8.70㎞ 등 총 39.76㎞다.
초안은 100년에 한 번 닥칠 큰비를 견디는 수준으로 계획빈도를 설정했다. 해당 구간에서는 둑이 없던 곳에 새로 제방을 쌓는 축제가 29개소·1만7218m, 기존 제방을 더 높이거나 두껍게 보강하는 보축이 27개소·1만1820m로 계획됐다. 큰비 때 잠기는 하천 턱 부분의 비탈을 돌로 덮는 고수호안 2개소·1198m도 계획에 포함됐다.
이와 함께 다리는 1곳 신설, 21곳 재가설, 2곳을 철거하며 둑을 가로질러 마을과 농경지의 물을 하천으로 빼내는 배수관도 통관 57곳, 암거(상자형 수로) 12곳을 다시 설치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이번에 공개된 평가서에는 환경적으로 민감한 요소도 다수 확인됐다.
천미천 축제 2곳과 보축 1곳, 신설 교량 1곳 등 4개 시설이 절대·상대보전지역에 저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계획하천 160m 거리에는 천연기념물이자 생태자연도 1등급 권역인 산굼부리 분화구가 위치해 있다.
현지조사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두점박이사슴벌레와 애기뿔소똥구리를 비롯한 법정보호생물 30종류가 확인됐다. 하천 바닥에 쌓인 퇴적물은 오염평가 기준 Ⅱ등급에서 가장 심한 Ⅳ등급까지 나타났다. 퇴적물 등급은 바닥에 사는 생물에게 독성이 나타날 가능성을 나타내며 숫자가 커질수록 독성 발현 가능성이 높아진다.
평가서는 결론에서 "홍수 예방 등 긍정적 영향이 예상되나 공사 시 토사 유출과 일시적인 비산먼지 발생, 하천 주변 주거지역의 소음 영향, 하천생태계 교란 등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며 "환경영향 요인별 최적의 저감방안을 수립·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주민설명회는 다음 달 10일 구좌읍 송당리사무소를 시작으로, 11일 조천읍 교래리사무소와 표선면사무소, 성산읍사무소에서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주민 의견은 공람 만료일로부터 7일 이내에 공람 장소에 비치된 양식에 따라 서면으로 제출해야 한다.
제주도는 오는 11월 영산강유역환경청에 평가서 협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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