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핫빛 장애인오케스트라 단원 20명 신규 채용
입력 : 2025. 10. 21(화) 09:10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현악·관악·타악·건반 등... 오는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접수
제주도교육청 전경.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핫빛 장애인오케스트라 하반기 신규 단원 20명을 공개 모집한다.

도교육청은 핫빛 장애인오케스트라 단원 채용 계획을 공고하고, 하반기 신규 단원을 시간선택제임기제공무원(마급·9급 상당)으로 선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지난해 1월 교육감 직속으로 출범한 핫빛 장애인오케스트라의 활동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김광수 교육감이 전국 최초로 장애인 오케스트라 단원을 직접 고용한 이후, 예술활동을 통한 장애인의 경제적·사회적 자립을 지원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아왔다.

모집 분야는 현악기 8명, 목관악기 5명, 금관악기 4명, 타악기 2명, 건반악기 1명 등 총 20명이다. 주요 업무는 정기 및 지역 연계 공연, 학교·공공기관 대상 '찾아가는 장애이해교육' 활동 등으로, 1일 5시간씩 주 5일 근무하게 된다.

응시 자격은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시행령' 제3조에 따른 장애인 기준에 해당하는 사람으로, 1년 이상의 악기 연주 또는 지도 실무경력을 갖춘 이가 지원할 수 있다. 학력·성별 제한은 없으며, 18세 이상으로 제주특별자치도에 일정 기간 이상 주소를 둔 자만 응시 가능하다.

응시원서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접수한다. 1차 서류전형과 2차 실기시험(60%)·면접시험(40%)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며, 합격자는 2026년 1월부터 공무원 신분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채용 관련 자세한 사항은 제주특별자치도 누리집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총무과 임용지원팀(전화 064-710-0637)으로 문의하면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채용을 통해 도내 장애예술인들이 전문 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음악 역량을 갖춘 이들에게 안정적인 직업 기반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 속 자존감과 소속감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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