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에 폐그물 감겨… 제주서 멸종위기 붉은바다거북 구조
입력 : 2026. 07. 19(일) 16:06수정 : 2026. 07. 19(일) 17:44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해경 도움받아 다시 바다로
멸종위기종 붉은바다거북을 감은 폐그물을 제거하는 해경 구조팀. 서귀포해경 제공
[한라일보] 서귀포 해상에서 폐그물에 감긴 채 발견된 멸종위기종 붉은바다거북이 해경에 구조돼 무사히 바다로 돌아갔다.

19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2분쯤 서귀포시 새연교 인근 갯바위에 바다거북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은 연안구조정과 육상 순찰팀을 급파해 현장에 도착했고, 온 몸에 폐그물이 감겨 움직일 수 없는 상태인 길이 약 1.5m, 폭 약 1m의 크기의 붉은바다거북을 발견했다.

구조팀은 곧바로 그물 제거 작업에 돌입해 오후 6시쯤 붉은바다거북을 감은 그물을 제거했다. 이후 건강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안전하게 바다로 돌려보냈다.

통상적으로 살아있는 거북을 바다에 방류했을 때 잠수하면 정상이고, 잠수하지 않으면 건강에 이상이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바다거북을 감쌌던 폐그물은 지자체에서 수거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최근 해양 폐기물로 인해 고통받거나 생명을 위협받는 해양보호생물이 늘고 있다"며 "해안가나 바다 위에서 그물에 걸리거나 다친 해양생물을 발견한 경우 무리하게 구조하려 하지 말고 즉시 해양경찰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165 왼쪽숫자 입력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
사회 주요기사더보기

기사 목록

한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