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낮 35℃ 육박 제주 첫 폭염경보… '비상1단계' 발령
입력 : 2026. 07. 19(일) 17:23수정 : 2026. 07. 19(일) 21:53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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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림 34.9℃까지 올라… 당분간 습도 높고 무더위 지속
폭염특보 이후 온열질환자 23명… 절반 이상 최근 나흘간 집중
도 "온열질환 위험 커져… 야외근로자·취약계층·1차산업 대응"
폭염특보 이후 온열질환자 23명… 절반 이상 최근 나흘간 집중
도 "온열질환 위험 커져… 야외근로자·취약계층·1차산업 대응"

연일 폭염날씨가 이어진 19일 제주시 동문로터리에서 어르신들이 우산으로 그늘 아래에서 물건을 팔고 있다. 강희만기자
[한라일보] 지난 주말 제주 전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일부 지역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발효되는 등 한낮 기온이 35℃에 육박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밤낮없이 기승을 부리는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자도 잇따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해 폭염 피해를 대비하고 있다.
1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를 기해 서귀포시 동부에 폭염경보를 발효했다. 올해 제주에 내려진 첫 폭염경보로, 지난해(6월 29일 제주 동부)보다는 20일 늦은 기록이다.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시 서부·북부·동부·중산간에도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 35℃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낮 12시 기준 지점별 최고기온은 한림 33.3℃, 성산수산 32.4℃, 유수암 31.7℃, 제주 31.5℃, 금악 31.2℃, 제주가시리 30.8℃, 외도 30.4℃ 등이었고, 최고 체감온도는 한림 34.9℃, 성산수산 34.4℃, 제주가시리 33.5℃, 유수암 33.1℃, 금악 32.8℃,제주 33.0℃, 외도 32.3℃까지 올랐다.
산지와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기상청은 습도가 매우 높게 유지되면서 당분간 제주시 서부·북부·동부·중산간에 최고 체감온도가 33℃ 이상, 서귀포시 동부에 35℃ 이상 올라 매우 무덥겠다고 전망했다.
밤 더위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제주시 서부·북부·동부·중산간에 열대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이며 주의보가 내려진 제주시는 밤 최저기온이 27℃ 이상, 그 밖의 지역도 밤 최저기온이 25℃ 이상으로 유지돼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ㅣ온열질환자 작년 이미 넘어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온열질환자도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을 통해 올해 집계를 시작한 지난 5월 15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제주에서는 모두 34명(제주시 27명, 서귀포시 7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온열질환자 수(30명)를 이미 넘어섰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이달 6일 이후 발생한 온열질환자만 23명이다. 이 중 절반 이상(13명)이 이달 15일부터 나흘 동안(15일 4명, 16일 2명, 17일 4명, 18일 3명) 집중 발생했다. 현재까지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폭염이 지속된 지난 주말 제주에선 한낮 공사장과 과수원 등에서 작업을 하다가 열탈진, 열경련 증상을 보이는 등 온열질환자들이 곳곳에서 발생했다.
지난 18일 오후 1시 26분쯤 제주시 조천읍의 한 공사장에서 작업을 하던 50대 남성 A씨가 호흡곤란과 열탈진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앞서 지난 17일 오전 10시 2분쯤 서귀포시 남원읍의 한 과수원에서 일하던 60대 남성 B씨가 열탈진으로 쓰러졌고, 16일 오후 4시 32분쯤에도 제주시 애월읍의 과수원에서 장시간 야외 작업을 하던 40대 남성이 열경련을 호소해 각각 응급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16일 오후 1시 13분쯤에도 제주시 삼도1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80대 여성 C씨가 의식 저하와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환기가 되지 않은 방 안에 누워있는 C씨를 발견했고 열사병으로 추정해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옮겼다.
ㅣ제주도 "폭염 현장 대응 강화"
계속되는 무더위로 제주도도 폭염 대응에 나섰다.
제주도는 이날 오전 11시 10분을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해 폭염으로 커지는 온열질환 위험과 농업·수산업·축산업 등 1차산업 피해를 막기 위한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홀로 사는 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생활지원사와 지역자율방재단 등과 협업해 안부와 방문 확인을 강화한다. 또 현장 야외근로자들의 안전관리와 함께 오후 근무가 시작되는 오후 1시 이전에 폭염경보가 내려 작업이 중단되면 일하지 못한 시간만큼의 소득을 보전해 주는 '건설현장 일용근로자 기후보험'도 올해 신설하는 등 제도적 지원도 이어간다.
양제윤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폭염으로 온열질환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건설현장 등 야외근로자와 취약계층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현장 대응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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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를 기해 서귀포시 동부에 폭염경보를 발효했다. 올해 제주에 내려진 첫 폭염경보로, 지난해(6월 29일 제주 동부)보다는 20일 늦은 기록이다.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시 서부·북부·동부·중산간에도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 35℃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낮 12시 기준 지점별 최고기온은 한림 33.3℃, 성산수산 32.4℃, 유수암 31.7℃, 제주 31.5℃, 금악 31.2℃, 제주가시리 30.8℃, 외도 30.4℃ 등이었고, 최고 체감온도는 한림 34.9℃, 성산수산 34.4℃, 제주가시리 33.5℃, 유수암 33.1℃, 금악 32.8℃,제주 33.0℃, 외도 32.3℃까지 올랐다.
산지와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기상청은 습도가 매우 높게 유지되면서 당분간 제주시 서부·북부·동부·중산간에 최고 체감온도가 33℃ 이상, 서귀포시 동부에 35℃ 이상 올라 매우 무덥겠다고 전망했다.
밤 더위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제주시 서부·북부·동부·중산간에 열대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이며 주의보가 내려진 제주시는 밤 최저기온이 27℃ 이상, 그 밖의 지역도 밤 최저기온이 25℃ 이상으로 유지돼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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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담수풀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강희만기자 |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온열질환자도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을 통해 올해 집계를 시작한 지난 5월 15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제주에서는 모두 34명(제주시 27명, 서귀포시 7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온열질환자 수(30명)를 이미 넘어섰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이달 6일 이후 발생한 온열질환자만 23명이다. 이 중 절반 이상(13명)이 이달 15일부터 나흘 동안(15일 4명, 16일 2명, 17일 4명, 18일 3명) 집중 발생했다. 현재까지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폭염이 지속된 지난 주말 제주에선 한낮 공사장과 과수원 등에서 작업을 하다가 열탈진, 열경련 증상을 보이는 등 온열질환자들이 곳곳에서 발생했다.
지난 18일 오후 1시 26분쯤 제주시 조천읍의 한 공사장에서 작업을 하던 50대 남성 A씨가 호흡곤란과 열탈진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앞서 지난 17일 오전 10시 2분쯤 서귀포시 남원읍의 한 과수원에서 일하던 60대 남성 B씨가 열탈진으로 쓰러졌고, 16일 오후 4시 32분쯤에도 제주시 애월읍의 과수원에서 장시간 야외 작업을 하던 40대 남성이 열경련을 호소해 각각 응급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16일 오후 1시 13분쯤에도 제주시 삼도1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80대 여성 C씨가 의식 저하와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환기가 되지 않은 방 안에 누워있는 C씨를 발견했고 열사병으로 추정해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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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 예방 대비 이렇게 행동하세요' 안내문. 제주도 제공 |
계속되는 무더위로 제주도도 폭염 대응에 나섰다.
제주도는 이날 오전 11시 10분을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해 폭염으로 커지는 온열질환 위험과 농업·수산업·축산업 등 1차산업 피해를 막기 위한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홀로 사는 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생활지원사와 지역자율방재단 등과 협업해 안부와 방문 확인을 강화한다. 또 현장 야외근로자들의 안전관리와 함께 오후 근무가 시작되는 오후 1시 이전에 폭염경보가 내려 작업이 중단되면 일하지 못한 시간만큼의 소득을 보전해 주는 '건설현장 일용근로자 기후보험'도 올해 신설하는 등 제도적 지원도 이어간다.
양제윤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폭염으로 온열질환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건설현장 등 야외근로자와 취약계층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현장 대응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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