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준공후 미분양 업계 자구책도 내놔야 할 때
입력 : 2026. 02. 03(화)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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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지난해 중반 이후 감소세를 보이던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과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동시에 급격하게 늘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12월 말 기준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은 2650호로 전달보다 130호나 폭증했다. 지난해 8월 이후 3개월째 감소하다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소위 '악성'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2030호로 전달 1965호보다 65호가 늘어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공사비 등을 투입하고도 자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만큼 바로 업계의 경영난으로 이어진다. 2024년 12월 1746호로 최고치를 보였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4월 1581호까지 줄었다가 10월부터 다시 증가세를 보이며 사상 처음으로 2000호를 넘어섰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주택경기 부진이 이어지면서 그동안 쌓였던 물량 자체를 소화하기 힘든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해 문을 닫은 도내 건설업체는 종합건설 21곳, 전문건설 69곳 등 90개소에 달한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가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면 취득세를 50% 감면하고 다주택자 세율과 법인 중과세율도 1년간 한시적으로 4% 감면하기로 하는 등 부동산 경기를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너무 높아진 고분양가를 그대로 유지하는 상태에서 제주도민들이 모든 물량을 소화하기는 힘들다. '공멸'이 아닌 '공생'을 위해 제주도정 차원에서 미분양 주택을 해소하기 위한 공공임대주택 전환 대책을 추가로 마련하고 업계에서도 스스로 특단의 자구책을 내놔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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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가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면 취득세를 50% 감면하고 다주택자 세율과 법인 중과세율도 1년간 한시적으로 4% 감면하기로 하는 등 부동산 경기를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너무 높아진 고분양가를 그대로 유지하는 상태에서 제주도민들이 모든 물량을 소화하기는 힘들다. '공멸'이 아닌 '공생'을 위해 제주도정 차원에서 미분양 주택을 해소하기 위한 공공임대주택 전환 대책을 추가로 마련하고 업계에서도 스스로 특단의 자구책을 내놔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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