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청년은 떠나는데, 도정은 무엇을 하고 있나
입력 : 2026. 02. 02(월)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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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에서 청년층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20대를 중심으로 한 인구 순유출은 구조적 흐름으로 굳어지고 있다.
국가데이처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2025년 국내 인구이동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에서는 7만7588명이 전입한 반면 8만1861명이 전출해 4273명이 순유출됐다. 순유출률은 -0.6%로, 광주 -1.0%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제주지역 순유출 규모는 2023년 -1687명, 2024년 -3361명에 이어 지난해 -4273명으로 커지며 3년 연속 확대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제주지역 순유출 인구 가운데 20대는 -2198명으로 전체 순유출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청년들이 제주를 떠나는 이유는 안정적인 일자리는 부족한 반면 주거비 부담은 수도권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청년들이 제주에서 미래를 설계하고 장기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토대가 충분히 마련되지 못한 현실이 이탈을 부추기고 있다. 청년층 이탈이 계속되는 데에는 제주도정의 책임도 적지 않다. 도정은 17만 제주 청년이 스스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생애주기에 맞춘 종합 지원에 나서겠다고 약속해 왔다. 그러나 주거 안정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핵심 과제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이제는 정책의 실패를 인정하고 청년 정책 전반을 다시 점검해야 할 시점이다. 실효성이 떨어지는 대책은 과감히 개선하고, 구조적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 청년이 떠나는 지역에는 미래도 없다. 제주도정은 청년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말이 아닌 결과로 책임을 증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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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정책의 실패를 인정하고 청년 정책 전반을 다시 점검해야 할 시점이다. 실효성이 떨어지는 대책은 과감히 개선하고, 구조적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 청년이 떠나는 지역에는 미래도 없다. 제주도정은 청년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말이 아닌 결과로 책임을 증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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