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담론]제주 삼다(三多),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긍정의 에너지
입력 : 2015. 05. 28(목)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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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제주를 삼다도라 불렀다. 바람, 여자, 돌의 세 가지 많은 섬이라는 뜻으로 제주의 지리적 특성이 만들어낸 태생적 특성이라 할 수 있다.
과거에는 이 삼다가 매우 부정적으로 인식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강한 바람에 돌이 많아서 농사짓기도 어렵고 척박한 땅에, 남성 대신 여성들이 생산 활동의 중심이었다.
자식을 낳으면 서울로 보내고 망아지를 낳으면 제주로 보낸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변방이었던 우리 제주의 환경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삼다(三多)가 소중한 보물로 탈바꿈 하고 있는 것이다.
우선 우리 도민을 더욱 강인하게 만들어 준 강한 바람은 우리 제주를 신재생에너지 생산의 메카로 만들어 주고 있다. 쓸모없는 것으로 여겨졌던 바람을 활용하여 고부가가치 에너지 산업이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과거 아무것에도 쓸모없는 모래사막에서 유전이 발견되면서 부(富)를 안겨 주었듯이 쓸모없었던 바람을 이용하는 것이 제주의 에너지 자립과 청정 환경 조성을 통해 도민의 풍요로운 삶을 만드는 미래의 신(新) 유전으로 충분히 활용이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또한 힘든 작업도 마다하지 않는 제주여성의 강인함과 근면성, 우수성은 이미 전 세계에 알려져 있다. 한반도는 물론 가까운 일본과 중국, 러시아에 이르기까지 바다 구석구석을 누볐던 제주해녀를 비롯해 시대적 고난을 극복한 여성 CEO 김만덕, 세계 여자골프 랭킹 1위 고보경 등 우리 제주 여성의 우수성을 유감없이 나타내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식을 키우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했던 어머니의 DNA가 우리 자식들에게 전해져 왔기 때문일 것이다.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라 했던가? 억척스럽게 살아온 우리 어머니들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자식들에게 근면과 성실, 조냥 정신을 깨우쳐 주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제주의 산과 들, 바다에도 흔했던 돌이 이제는 귀중한 자원이 되고 있다. 특히 밭에서 가장 큰 골칫 덩어리이었던 돌들을 쌓아 올린 밭담은 이제 그 경관적 가치까지 더해져서 국가 중요농업유산과 세계 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되어 그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즉 국내·외에서 그 문화적·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제주의 돌담은 우리 제주도민의 근면함과 끈기, 불리한 공간조차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공간으로 만들어 놓은 지혜와 노력의 결과물이라 생각한다. 이렇게 불리함을 긍정의 에너지로 바꾸는 힘이 우리 제주도민의 DNA에 담겨져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역사적·지리적 악조건 속에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며 굳센 의지로 삶을 일궈온 우리 제주도민들에게 일대 전환기가 찾아왔다고 생각한다.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수가 1200만명을 넘어섰고, 제주에 정착하는 귀농·귀촌인이 최근 5년 사이 30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 물론 많은 문제점도 수반하고 있다. 하지만 불리함조차 긍정으로 바꾸는 우리 도민들의 지혜와 노력이 있는 한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제주의 삼다(三多)야 말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게 하는 혁신의 좋은 본보기라 생각하는 이유이다. <하민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과거에는 이 삼다가 매우 부정적으로 인식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강한 바람에 돌이 많아서 농사짓기도 어렵고 척박한 땅에, 남성 대신 여성들이 생산 활동의 중심이었다.
삼다(三多)가 소중한 보물로 탈바꿈 하고 있는 것이다.
우선 우리 도민을 더욱 강인하게 만들어 준 강한 바람은 우리 제주를 신재생에너지 생산의 메카로 만들어 주고 있다. 쓸모없는 것으로 여겨졌던 바람을 활용하여 고부가가치 에너지 산업이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과거 아무것에도 쓸모없는 모래사막에서 유전이 발견되면서 부(富)를 안겨 주었듯이 쓸모없었던 바람을 이용하는 것이 제주의 에너지 자립과 청정 환경 조성을 통해 도민의 풍요로운 삶을 만드는 미래의 신(新) 유전으로 충분히 활용이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또한 힘든 작업도 마다하지 않는 제주여성의 강인함과 근면성, 우수성은 이미 전 세계에 알려져 있다. 한반도는 물론 가까운 일본과 중국, 러시아에 이르기까지 바다 구석구석을 누볐던 제주해녀를 비롯해 시대적 고난을 극복한 여성 CEO 김만덕, 세계 여자골프 랭킹 1위 고보경 등 우리 제주 여성의 우수성을 유감없이 나타내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식을 키우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했던 어머니의 DNA가 우리 자식들에게 전해져 왔기 때문일 것이다.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라 했던가? 억척스럽게 살아온 우리 어머니들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자식들에게 근면과 성실, 조냥 정신을 깨우쳐 주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제주의 산과 들, 바다에도 흔했던 돌이 이제는 귀중한 자원이 되고 있다. 특히 밭에서 가장 큰 골칫 덩어리이었던 돌들을 쌓아 올린 밭담은 이제 그 경관적 가치까지 더해져서 국가 중요농업유산과 세계 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되어 그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즉 국내·외에서 그 문화적·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제주의 돌담은 우리 제주도민의 근면함과 끈기, 불리한 공간조차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공간으로 만들어 놓은 지혜와 노력의 결과물이라 생각한다. 이렇게 불리함을 긍정의 에너지로 바꾸는 힘이 우리 제주도민의 DNA에 담겨져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역사적·지리적 악조건 속에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며 굳센 의지로 삶을 일궈온 우리 제주도민들에게 일대 전환기가 찾아왔다고 생각한다.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수가 1200만명을 넘어섰고, 제주에 정착하는 귀농·귀촌인이 최근 5년 사이 30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 물론 많은 문제점도 수반하고 있다. 하지만 불리함조차 긍정으로 바꾸는 우리 도민들의 지혜와 노력이 있는 한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제주의 삼다(三多)야 말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게 하는 혁신의 좋은 본보기라 생각하는 이유이다. <하민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