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담론]제주미래비전과 도민계획단
입력 : 2015. 05. 14(목)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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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월부터 제주의 비전과 가치를 찾고, 그 가치를 키워나가기 위한 제주미래비전을 수립하고 있다. 계획수립에는 국토연구원(한국종합기술공사, 소도, 시아플랜)과 제주발전연구원이 참여하고 있다.
제주미래비전은 제주의 미래가치에 기반한 미래비전을 수립하고, 도민이 참여하고 공감하는 도민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제주미래비전 도민계획단'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도민계획단은 전문가 중심의 계획수립에서 도민 중심의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다. 계획의 핵심인 비전과 가치, 정책방향 등을 도민계획단에서 제시하면 제주미래비전의 전문가들이 미래핵심가치에 기반을 둔 전략과 계획과제, 각종 현안과제의 가이드라인 등을 제시하게 된다.
따라서 도민계획단의 구성과 운영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도민계획단은 제주도민을 대표하며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어야 한다. 제주발전연구원에서는 도민계획단 지원위원회(사회단체 7명, 회의진행 전문가 1명, 연구책임자 2명 등 총 10명)를 구성하고 '도민이 만드는 새로운 제주, 제주미래비전 도민계획단'이라는 슬로건을 비롯, 도민계획단의 구성과 운영에 관한 사항들을 정하여 추진하고 있다.
도민계획단은 공개 모집을 통해 총 277명의 신청자 중 제주시·서귀포시, 남성·여성, 연령대별 인구 비례를 기준으로 97명을 선정했다. 여기에 사회단체 추천을 받은 장애인 2명, 거주 이주민 1명을 포함한 총 100명이 도민계획단으로 선정됐다. 이와는 별도로 2, 30년 후 제주의 미래를 선도할 청소년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청소년단체 등의 추천을 받은 청소년 22명이 참여하는 청소년계획단도 구성했다.
제주미래비전 도민계획단은 5월 9일 제주도청에서 위촉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위촉식에 이어 진행된 1차 회의에서는 '숨겨진 보물과 가치를 찾다'(자산 및 가치 찾기)를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앞으로 다섯 차례의 회의를 통해 '풀어야 할 숙제를 꺼내다'(현안이슈 나누기), '새로운 미래 모습을 꿈꾸다'(미래상 찾기), '도민이 바라는 미래를 그리다'(미래비전 정하기). '미래로 가는 길을 찾다'(정책방향 정하기), '미래를 향해 함께 출발한다'(비전 전달식)에 대해 토론하고 결과를 도출하게 된다.
도민계획단 회의는 1인 1발언권을 존중하기 위해 회의진행 전문가에 의해 진행된다. 또한 도민계획단이 자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주제별 토론회의에 공무원이나 연구진의 참여를 배제했다. 그밖에 온라인소통방 등을 통해 언제든지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주미래비전연구단이 수립한 제주미래비전의 주요 내용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
5월 9일 '자산 및 가치 찾기'에 대한 분과별 토론이 끝난 후 전체 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청소년계획단은 제주가 지향해야 할 가치로 협력·존중·소통·보전을 선정해 발표했다. 10대 청소년들이 서로 합의해 도출한 제주의 가치를 발표할 때 회의장에 있던 도민계획단 모두는 크게 감동받았다. 지금까지도 그 메아리가 가슴에 울려 퍼진다.
도민계획단 1차 회의는 도민·청소년계획단 운영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실감하게 했으며 도민계획단과 청소년계획단의 역할을 기대하게 하는 너무나 소중한 자리였다. <김태윤 제주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제주미래비전은 제주의 미래가치에 기반한 미래비전을 수립하고, 도민이 참여하고 공감하는 도민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제주미래비전 도민계획단'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도민계획단의 구성과 운영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도민계획단은 제주도민을 대표하며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어야 한다. 제주발전연구원에서는 도민계획단 지원위원회(사회단체 7명, 회의진행 전문가 1명, 연구책임자 2명 등 총 10명)를 구성하고 '도민이 만드는 새로운 제주, 제주미래비전 도민계획단'이라는 슬로건을 비롯, 도민계획단의 구성과 운영에 관한 사항들을 정하여 추진하고 있다.
도민계획단은 공개 모집을 통해 총 277명의 신청자 중 제주시·서귀포시, 남성·여성, 연령대별 인구 비례를 기준으로 97명을 선정했다. 여기에 사회단체 추천을 받은 장애인 2명, 거주 이주민 1명을 포함한 총 100명이 도민계획단으로 선정됐다. 이와는 별도로 2, 30년 후 제주의 미래를 선도할 청소년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청소년단체 등의 추천을 받은 청소년 22명이 참여하는 청소년계획단도 구성했다.
제주미래비전 도민계획단은 5월 9일 제주도청에서 위촉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위촉식에 이어 진행된 1차 회의에서는 '숨겨진 보물과 가치를 찾다'(자산 및 가치 찾기)를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앞으로 다섯 차례의 회의를 통해 '풀어야 할 숙제를 꺼내다'(현안이슈 나누기), '새로운 미래 모습을 꿈꾸다'(미래상 찾기), '도민이 바라는 미래를 그리다'(미래비전 정하기). '미래로 가는 길을 찾다'(정책방향 정하기), '미래를 향해 함께 출발한다'(비전 전달식)에 대해 토론하고 결과를 도출하게 된다.
도민계획단 회의는 1인 1발언권을 존중하기 위해 회의진행 전문가에 의해 진행된다. 또한 도민계획단이 자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주제별 토론회의에 공무원이나 연구진의 참여를 배제했다. 그밖에 온라인소통방 등을 통해 언제든지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주미래비전연구단이 수립한 제주미래비전의 주요 내용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
5월 9일 '자산 및 가치 찾기'에 대한 분과별 토론이 끝난 후 전체 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청소년계획단은 제주가 지향해야 할 가치로 협력·존중·소통·보전을 선정해 발표했다. 10대 청소년들이 서로 합의해 도출한 제주의 가치를 발표할 때 회의장에 있던 도민계획단 모두는 크게 감동받았다. 지금까지도 그 메아리가 가슴에 울려 퍼진다.
도민계획단 1차 회의는 도민·청소년계획단 운영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실감하게 했으며 도민계획단과 청소년계획단의 역할을 기대하게 하는 너무나 소중한 자리였다. <김태윤 제주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