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담론]직업선택의 제1조건 '돈?'
입력 : 2015. 01. 29(목) 00:00
직업을 선택할 때 돈, 즉 금전적인 보상에 대해서 꼭 고려해 볼 것을 권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돈이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내가 어떤 유형인지 살펴보고, 금전적인 보상에 대해서 꼭 생각해 고려해 보자.

사람들이 직장을 구할 때 제일 첫 번째로 보는 것은 뭘까? 아마도 많은 사람들은 돈이라고 할 것이다. 하지만 모두 다 그런 것은 아니다. 홀랜드 유형인 현실형, 탐구형, 예술형, 사회형, 진취형, 관습형으로 나누어 각각의 직업선택 기준들을 알아보자. 먼저 현실형들은 실질적인 것을 좋아하는데 미래 기대보상보다는 현재 보상을 더 중요시한다. 이 유형은 임금수준을 중요시 여기며 연봉보다는 월급을 월급보다는 일당을 선호할 가능성이 크다. 지금 내 눈에 보이는 가치를 추구한다. '내 손에 쥐여주는 돈이 내 돈이다' 라는 생각을 한다.

탐구형들은 돈에 대해서는 덜 민감하다. 탐구형인 관계로 호기심이 많아서 새로운 연구물에는 관심이 많지만 돈에 대해서는 덜 관심을 갖는다. 머리 돌아가는 것이 돈보다는 연구성과이다. 그리고 연구성과에 대한 명예를 중요시 여기므로 때로는 금전적인 보상을 포기하고 명예를 선택하기도 한다. 잘 팔리는 제품보다는 획기적인 연구성과가 적용된 신제품에 더 관심이 많다.

예술형들은 제일 경제적인 면에서 취약하다. 흔히들 '예술을 하면 배고프다'라고 말들 하는데 일리가 있다고 본다. 이 유형은 창작물을 통하여 개인의 자아실현 욕구가 아주 강하고 남과 타협하려 하지 않기 때문에 돈으로 설득하려고 해도 잘 먹혀들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한 미술가들 중에서 돈과 예술가로서의 명예 이 두 가지를 당세에 누린 사람은 극히 드물다. 아주 드문 케이스 중에 하나가 바로 피카소라고 한다.

사회형은 돈 가까이는 갈 수는 있어도 갖지는 못하는 유형이다. 그걸 갖기위해서 타인과 경쟁해야 한다면 갈등을 겪는다. 돈보다 타인과의 관계, 사랑, 동료애, 팀워크 등과 같이 타인으로부터 오는 심리적인 보상이 더 중요하다. 이 유형들은 '사람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좋은 사람이니 돈 때문에 다투는 일 없을 것이고 경쟁하려 하지도 않는다. 사회형 사람들이 결혼을 하면 돈 관리는 상대방에게 가급적 맡기는 것이 좋을 것이다. 돈 빌려달라고 하면 거절하기 힘들고 상대방에게 늘 사줘야 하는 사람들이다. 매몰차지 못하다. 그래서, 금전적인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회사에서도 냉정하게 일 처리하는 일이나 회사 이익을 위해서 싸워야 하는 분야에는 이 유형이 맞지 않다. 덜 경쟁적이고 서로 윈윈하는 일이 이들에게 좋다. 전형적인 헬퍼(Helper)들이다.

진취형의 대표적인 직업은 사업가, 영업맨이다. 이들은 돈을 최고 보상으로 생각한다. 다른 문제들이 있다고 해도 돈으로 보상을 한다면 감수하고 할 수 있는 유형이다. 영업맨 세계에서는 '매출이 인격이다'라고 한다. 돈이 그 사람의 능력이자, 인격인 것이다. 이토록 이 유형에게는 보상으로서 돈이 매우 중요하다. 이 유형은 돈을 위해서는 기꺼이 경쟁하며 상대에게 손해를 입히더라도 본인에게 유익이 된다면 실행에 옮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관습형인데, 이 유형은 생활안정을 보장받는 정도의 금전적인 보상을 원하는 정도다. 진취형 같이 매우 큰 보상을 원하는 것도 아니다. 작은 액수지만 차곡차곡 쌓아서 목돈으로 노후가 보장되는 것을 선호하다. 큰 돈을 벌기 위해서 큰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다. 소심해보일 수 있는 스타일의 유형이다. 이들이 매우 크게 동요하게 하는 일이 생활의 안정을 깨는 일이 생기는 것이다. <유동형 취업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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