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국제 특별전, 일본 도쿄 개막
입력 : 2026. 11. 08(일) 12:00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가가
지난 7일 민단 중앙본부서 개막식
재일동포와 일본에 남은 기억 조명
7일 열린 특별전 개막식에서 관람객이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4·3 국제 특별전이 일본 도쿄에서 개막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7일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한국중앙회관 민단홀에서 특별전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특별전은 오랜 세월 제주4·3을 기억하고 추모해 온 재일동포 사회와 함께 4·3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혁 주일본대한민국대사를 비롯해 오영석 재일본대한민국민단 동경본부 단장과 정문길 민단 중앙본부 사무총장, 송영민·김성종 재일본관동제주도민협회 부회장, 조동현 제주4·3을 생각하는 모임·도쿄 회장, 이양수 고려박물관 이사장, 아사히신문 관계자 등 현지기관·단체 관계자와 재일동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제주에서는 양성주 제주4·3희생자유족회 수석부회장과 양성홍 제주4·3실무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위성곤 지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내빈과 재외동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위 지사는 "4·3의 아픔을 말할 수 없었던 시절에도 재일동포분들과 함께 지켜온 제주4·3의 기억이 기록으로 남아 세계기록유산이 됐다"며 "그 기억이 이제 세대를 이어 평화와 인권을 지키는 힘이 될 수 있도록 제주특별자치도가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특별전은 제주4·3의 역사와 진상규명·명예회복 과정,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의 의미, 일본에서 이어져 온 4·3의 기억 등을 주제로 구성됐다.

제주4·3평화공원의 '백비(白碑)'를 활용한 관람객 참여 공간도 마련됐다. 관람객이 '내가 느끼는 제주4·3의 의미'를 입력하면 해당 문구가 백비 모형에 투사되는 방식으로, 4·3에 대한 생각을 직접 표현하고 공유하는 참여형 전시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일본에 거주하는 제주4·3 희생자와 유족의 권리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안내·상담 창구도 운영됐다.

제주도는 해외 거주로 관련 정보를 접하기 어려운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필요한 행정정보를 제공하고, 추가신고와 보상 절차에 어려움이 없도록 권리 회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243 왼쪽숫자 입력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
사회 주요기사더보기

기사 목록

한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