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트리오 디오가 전하는 '읽히는 음악, 들리는 이야기'
입력 : 2026. 11. 08(일) 11:35수정 : 2026. 11. 08(일) 11:39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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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단편 '북명 너머에서' 원작 기획 공연 오는 14일 제주아트플랫폼
트리오 디오가 문학인과 협업한 기획 공연 포스터. 제주문화예술재단 제공
[한라일보] 소설 속 장면들이 실내악 선율로 살아난다. 송희라(피아노), 김시온(바이올린), 박소현(첼로)이 참여한 '트리오 디오'가 펼치는 기획 공연 '읽히는 음악, 들리는 이야기'다. 이달 14일 오후 5시 제주아트플랫폼 다목적홀B.

트리오 디오는 제주에서 활동하는 여러 장르 예술가들과 함께하며 새로운 빛깔의 클래식 무대를 시도해 왔다. 제주문화예술재단 공공 공연장 연계 창제작 지원 사업으로 마련한 이번 공연에서는 제주 문학인과 협업했다. 제주 출신 소설가 지혜의 단편소설 '북명 너머에서'를 원작으로 음악과 문학의 만남을 준비했다.

2023년 이효석문학상 우수작품상 수상작인 '북명 너머에서'는 지방 소도시의 백화점에서 일하던 자신의 젊은 날을 회상하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2000년대 초반까지 운영된 서귀포의 동명백화점을 모티프로 한 시대의 흥망을 경험한 인물의 내면을 담았다.

트리오 디오는 이 공연을 위해 소설 속 이야기를 새롭게 구성해 친숙한 음악으로 들려준다. 어니언스의 '편지'에서 슈베르트의 '피아노 트리오 제2번' 2악장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음악이 문학 작품과 어우러진다.

주최 측은 "관객들은 소설 속 문장만으로는 미처 표현되지 못한 감정과 여운을 음악을 들으며 새롭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관람료 무료. 사전 예약은 포스터 내 QR 코드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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