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 관광객 감소폭 확대 업계 '비상'
입력 : 2026. 09. 16(수) 16:05수정 : 2026. 09. 16(수) 16:21
문미숙기자 ms@ihalla.com
9월 1~15일 제주 방문 관광객 7.4% 감소…내국인 10.3% ↓
항공 좌석 감소와 유류할증료 부담에 '안전' 관련 이슈 영향
10월 말부터 시작되는 동계운항기간 공급석 확대 여부 주목
제주 찾는 외국인 관광객.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9월이 절반을 넘어선 가운데 제주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 감소세가 확대되고 있다. 항공기 공급 좌석 감소 여파로 할인운임이 대폭 축소되는 등 전반적인 항공요금이 오른 데다, 9월 편도 기준 유류할증료도 지난 4월(7700원)보다 크게 오른 2만900원으로 책정되면서 비용 부담이 커진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10월 24일부터 적용되는 동계운항기간 제주 노선 공급 좌석 확대 여부가 관광객 증가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어서 제주도와 도내 정치권의 대응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16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9월 1~15일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55만4200명(잠정)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9만8600명)보다 7.4%(4만4400명) 감소했다. 내국인은 43만4500명으로 10.3%(5만100명) 줄었다. 반면 외국인은 11만9700명으로 5.0%(5700명) 증가했다.

내국인 관광객은 올해 1월 14.0% 증가로 출발해 2월 24.3%, 3월 13.1%, 4월 0.9%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하계운항기간이 시작된 3월 29일부터 국내선 공급 좌석이 지난해보다 감소하고 유류할증료도 3만4100원으로 급등하면서 5월에는 7.1% 감소로 돌아섰다. 이어 6월과 7월에도 각각 10.2%, 5.5% 감소세가 이어졌다.

8월에는 감소세가 다소 진정되며 107만2400명(잠정)으로 지난해 같은 달(108만3600명)보다 1.0%(1만1200명) 늘면서 수요가 회복되는 듯했다. 하지만 8월 중순 제주에서 불거진 '실종신고 허위 종결' 사건 이후 제주 안전과 관련한 확인되지 않은 괴담이 온라인상에 빠르게 확산하면서 하순쯤부터 내국인 관광객 감소세가 다시 눈에 띄기 시작했고, 이달 들어서도 감소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국내선 공급 좌석이 줄면서 자연스럽게 항공요금 인상으로 이어지다 보니 개별 관광객 입장에서는 요금 부담이 커졌고, 안전 관련 영향도 일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추석 연휴부터 다음 달 한글날 연휴까지 이어지는 연휴를 계기로 관광 수요가 살아날 것으로 보고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252 왼쪽숫자 입력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
경제 주요기사더보기

기사 목록

한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