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자 대부분이 '지인'… 돌문화공원 불공정 채용 논란
입력 : 2026. 02. 12(목) 16:21수정 : 2026. 02. 12(목) 17:02
오소범기자 sobom@ihalla.com
제주도감사위원회 감사 결과 총 25건 행정상 조치
채용 인원 17명 중 16명이 면접위원과 근무 경험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 돌문화공원관리소가 기간제근로자를 채용하는 과정에서 소속직원을 면접위원으로 위촉한 가운데 합격자 대부분이 해당 면접위원과 근무경험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불공정 채용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12일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가 공개한 '2025년도 제주특별자치도돌문화공원관리소 종합감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8월 이후 추진한 업무 전반에 대해 감사를 실시한 결과 제주돌문화공원에 총 25건의 행정상 조치(부서경고 1, 시정 9, 주의 7, 개선 1, 통보 7)와 13명에 대한 신분상 조치(훈계 4, 주의 9)가 처분요구됐다.

감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돌문화공원은 2024년 말부터 2025년 9월까지 기간제근로자 채용을 위한 면접위원 위촉 과정에서 총 4회에 걸쳐 소속직원 2명을 면접위원에 포함시켰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해당 면접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기관의 장이나 공무원은 면접위원으로 위촉할 수 없다.

또한 면접위원으로 위촉된 A 씨와 B 씨는 기간제근로자 채용 과정에서 같이 근무했던 경험이 있는 지원자가 응시했는데도 기피(회피) 사유서를 제출하지 않은 채 면접전형에 참여했다. 이 결과, 합격자 17명 중 16명이 면접위원과 근무 경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 과정에서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을 도 홈페이지에 공고하지 않고 개별 유선으로 통보하는 등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

이에 감사위원회는 기간제근로자 채용의 공정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며 제주돌문화공원과 관련자 2명에 대한 '주의' 조치를 요구했다.

감사위원회는 지출원이 부재중인데도 직무대리자를 지정하지 않은 채 권한이 없는 자가 지출원 명의로 시스템에 접속한 후 지출한 사례에 대해 해당 부서에 '경고'를, 관련자에게 '훈계' 조치를 촉구했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136 왼쪽숫자 입력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
정치/행정 주요기사더보기

기사 목록

한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