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발 'GM볼' 역베팅 투자사기 피해·범죄 규모 '눈덩이'
입력 : 2026. 02. 12(목) 12:00수정 : 2026. 02. 12(목) 12:02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가가
경찰 중간브리핑… 피해자 838명·피해액 270억·피의자 42명
캄보디아 현지서 4명 검거·국내 송환 구속송치… 21명 추적중
캄보디아 현지서 4명 검거·국내 송환 구속송치… 21명 추적중

제주경찰청이 오늘(12일) 경찰청 기자실에서 'GM볼' 역베팅 투자사기 범행과 관련 중간 브리핑을 열고 있다. 백금탁기자
[한라일보] 제주를 중심으로 발생한 다단계식 온라인 스포츠 '역베팅' 도박사이트 피해 및 범죄 규모가 수사과정에서 더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만 838명에 피해액 270억원 상당이며 관련 피의자도 42명(내국인 39, 외국인 3)에 달한다.
제주경찰청은 12일 기자실에서 중간 브리핑을 갖고 캄보디아 프놈펜 범죄단지 등에서 270억원 상당의 'GM볼' 역베팅 투자사기 범행과 관련, 태국으로 도피한 영업팀 조직원 30대 남성 등 4명을 형법상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규제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경찰협력관, 국가정보원 등과 긴밀히 협력하고 태국 경찰과 공조해 지난해 11월 27일 태국 현지 은신처에서 이들을 검거하고 지난 1월 29일 국내로 송환해 구속 송치했다. 검거 과정에서 현장에서 현금 4000만원과 금팔찌, 명품가방 등을 압수했다. 17억원에 대한 추징·보존 조치했다.
경찰은 지난해 3월부터 이 사건을 수사를 통해 캄보디아 조직원 18명, 국내 센터장과 모집책 21명 등 도합 42명을 피의자로 특정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해외에 체류 중인 외국인 3명 등 피의자 13명에 대한 적색수배 조치해 태국 경찰의 협조를 받아 4명을 검거하는 등 21명을 송치하고 이 가운데 9명을 구속했다. 나머지 21명에 대해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피의자들이 범행에 사용한 인터넷 도박사이트(gmball.com) 등 사이트 34개를 차단하고 범죄에 사용된 범행계좌 87개에 대한 지급 정지 조치를 취했다.
이들 범죄(GM) 조직은 말레이시아 유명 카지노를 사칭한 'GM볼'이라는 불법 도박 사이트를 개설, 2024년 5~6월에 투자자를 집중 유인했다. 해당 인터넷 도박사이트, 휴대전화 앱은 물론 국내 제주 3곳을 포함해 서울, 인천 등에 개설한 유사수신센터 10개소를 통해 역베팅을 홍보해 피해자들을 양산했다.
특히 이들은 역베팅에 투자하면 원금 회수는 물론 고수익을 줄 수 있다고 속였다. 모집 인원별로 9등급으로 나눠 배당률을 높여주고 다수 모집인에게는 경품추첨형식으로 고가의 외제차를 제공했다. 이 같은 돌려막기와 다단계 피라미드 방식으로 현재까지 피해 신고자만 838명, 피해액은 270억원에 달한다.
경찰은 "1호 유사수신센터장이 제주 사람으로 제주지역의 피해자와 피해액이 절반가량으로 크다"며 "피해신고는 2024년 10월부터 이뤄졌다"고 말했다.
역베팅 방식은 스포츠 경기에서 예상 약팀이 피할 경우 배당을 지급함으로써 피해자들이 배당금을 상대적으로 쉽게 취득할 수 있는 것처럼 착각하게 만들고 베팅액(피해액)을 지속적으로 늘리도록 유도해 피해를 키웠다. 이 과정에서 범죄 조직은 수익금을 빼돌려 편취했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경찰은 경찰협력관, 국가정보원 등과 긴밀히 협력하고 태국 경찰과 공조해 지난해 11월 27일 태국 현지 은신처에서 이들을 검거하고 지난 1월 29일 국내로 송환해 구속 송치했다. 검거 과정에서 현장에서 현금 4000만원과 금팔찌, 명품가방 등을 압수했다. 17억원에 대한 추징·보존 조치했다.
경찰은 지난해 3월부터 이 사건을 수사를 통해 캄보디아 조직원 18명, 국내 센터장과 모집책 21명 등 도합 42명을 피의자로 특정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해외에 체류 중인 외국인 3명 등 피의자 13명에 대한 적색수배 조치해 태국 경찰의 협조를 받아 4명을 검거하는 등 21명을 송치하고 이 가운데 9명을 구속했다. 나머지 21명에 대해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피의자들이 범행에 사용한 인터넷 도박사이트(gmball.com) 등 사이트 34개를 차단하고 범죄에 사용된 범행계좌 87개에 대한 지급 정지 조치를 취했다.
![]() |
| 제주를 중심으로 발생한 다단계식 온라인 스포츠 '역베팅' 도박사이트 피해 및 범죄 규모가 수사과정에서 더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특히 이들은 역베팅에 투자하면 원금 회수는 물론 고수익을 줄 수 있다고 속였다. 모집 인원별로 9등급으로 나눠 배당률을 높여주고 다수 모집인에게는 경품추첨형식으로 고가의 외제차를 제공했다. 이 같은 돌려막기와 다단계 피라미드 방식으로 현재까지 피해 신고자만 838명, 피해액은 270억원에 달한다.
경찰은 "1호 유사수신센터장이 제주 사람으로 제주지역의 피해자와 피해액이 절반가량으로 크다"며 "피해신고는 2024년 10월부터 이뤄졌다"고 말했다.
역베팅 방식은 스포츠 경기에서 예상 약팀이 피할 경우 배당을 지급함으로써 피해자들이 배당금을 상대적으로 쉽게 취득할 수 있는 것처럼 착각하게 만들고 베팅액(피해액)을 지속적으로 늘리도록 유도해 피해를 키웠다. 이 과정에서 범죄 조직은 수익금을 빼돌려 편취했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