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겨울철 전기용품, 습관이 안전을 좌우합니다
입력 : 2026. 02. 12(목) 01:00
고성현 기자 kss0817@ihalla.com
[한라일보] 겨울철에는 난방기구 사용이 증가하면서 화재 발생 위험도 함께 높아진다. 전기장판, 전기히터, 열선 등이 원인이 되는 화재는 주로 잘못된 사용 습관과 관리 소홀에서 시작된다.

먼저 전기장판은 겨울철 가장 친숙한 난방용품이지만 동시에 화재 위험도 높다. 전기장판을 접거나 구긴 상태로 사용하면 내부 열선이 손상돼 과열로 이어질 수 있다. 이불이나 매트리스 아래에 장시간 켜 두는 것도 매우 위험하다. 사용 시에는 반드시 펼친 상태로 사용하고, 외출 시에는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

특히 오래된 전기장판은 외관상 이상이 없어도 내부 열선이 노후돼 있을 수 있어 교체가 필요하다.

전기히터 역시 주의가 필요한 전기용품이다. 히터 주변에 옷가지, 커튼, 종이류 등 가연물이 가까이 있을 경우 작은 불꽃이나 열로도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전기히터는 반드시 벽과 일정 거리를 두고 사용해야 하며, 젖은 손으로 플러그를 만지거나 문어발식으로 콘센트에 연결하는 것은 무조건 피해야 한다.

겨울철 외부 배관 동파 방지를 위해 사용하는 열선도 화재 위험이 높은 전기용품 중 하나다. 열선을 겹쳐 감거나 보온재 없이 직접 노출해 사용할 경우 열이 축적돼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대부분 화재는 '잠깐 괜찮겠지'라는 방심에서 시작된다. 전기용품 사용 전 반드시 상태를 점검하고, 사용 후에는 전원을 차단하는 기본 수칙만 지켜도 화재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올겨울, 따뜻함보다 먼저 챙겨야 할 것은 안전이다. <유병혁 제주소방서 소방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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