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자의 하루를 시작하며] 새해에 드는 생각들
입력 : 2026. 01. 21(수) 01:00
김미림 기자 kimmirim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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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새해가 밝았다. 마을마다 신년 인사회를 열고 복 많이 받으라 덕담을 주고받는다. 연초에 만난 사람들과 서로서로 주고 받은 덕담만큼이나 모두가 건강하고 복 받는 한 해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작년에 이어 올해도 격동적인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4년만에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벌써부터 후보군이 난립하고 동네마다 현수막이 빼곡하다. 지역 발전과 도민의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책임질 도지사와 도의원, 교육감 후보로 나서는 이웃들이다. 누구를 뽑을까. 누가 당선될까. 특별자치도 20년에 제주의 미래를 설계하고 책임질 사람은 그 누구이던가.
이재명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올해를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했다. 익숙한 옛길이 아니라 새로운 길로 패러다임을 전환해 새로운 미래로 나간다고 했다. 기존의 수도권 중심에서 지방주도 성장으로, 대기업 중심에서 모두의 성장으로 대도약의 전략을 방향 선회하겠다는 것이다. 수도권에서 거리가 멀수록 더 두텁게 더 과감하게 지원해 지방주도성장의 기반을 촘촘히 실현해 보겠다고 밝혔다. 향후 4년 5개월의 남은 임기 중 이재명 정부는 과연 어떠한 성과를 내놓을 것인가. 지방에 사는 나로서는 자못 기대가 된다.
오영훈 도지사도 신년사를 밝혔다. 경제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도민의 삶이 나아졌다는 체감을 드리겠다고 했다. 민선 8기의 성과가 도민들의 삶 곳곳에 안착시키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차기 제주도정은 이재명정부의 5극3특 지방균형발전 기조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제2공항을 비롯한 행정체제 개편 등의 갈등은 어떻게 봉합하고 마무리할 것인지 남겨진 과제가 실로 만만치 않다. 게다가 광주·전남에 이어 대전·충남권도 부산·경남까지 광역통합 행정체제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는데 이미 결정을 하고도 보류된 채 남아있는 제주의 3개 구역 행정개편은 어떻게 매듭지을 것인가.
모든 선거가 중요하지만 올 지방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지방주도성장을 내건 이재명정부의 기조에 얼마만큼 부합되게, 속도감 있게 제주를 안착시킬 것인가의 기로에 서있기 때문이다. 선거 때면 나타나는 정치꾼의 갈라치기 노림수와 쓸데없는 이슈몰이에 시간과 정력을 낭비해서는 안된다. 학연 지연에 묶여 감성적 표를 던지고 나라 걱정, 마을 걱정에 내 삶을 온전히 살아내지 못한 과거를 재현해서도 안된다. TV 앞에서 가슴 졸이고 찬 겨울 거리로 나가야만 했던 그때를 생각해 보라. 목전에 있는 부패 권력과 도덕적 해이에 서민들의 소소한 일상마저 반납하지 않았던가. 이것이 과연 선출직 그들만의 잘못이던가.
국민주권정부는 국민에게 권리만 있다는 것이 아니다. 그 책임과 소임을 다할 때 진정한 주권이 살아난다. 지역의 가치와 민생 우선의 실현에 중심을 둔 인재의 선별과 선택이 중요하다. 국민의 권리가 의무보다 매서운 이유다. <허경자 (사)제주국제녹색섬포럼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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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올해도 격동적인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4년만에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벌써부터 후보군이 난립하고 동네마다 현수막이 빼곡하다. 지역 발전과 도민의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책임질 도지사와 도의원, 교육감 후보로 나서는 이웃들이다. 누구를 뽑을까. 누가 당선될까. 특별자치도 20년에 제주의 미래를 설계하고 책임질 사람은 그 누구이던가.
오영훈 도지사도 신년사를 밝혔다. 경제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도민의 삶이 나아졌다는 체감을 드리겠다고 했다. 민선 8기의 성과가 도민들의 삶 곳곳에 안착시키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차기 제주도정은 이재명정부의 5극3특 지방균형발전 기조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제2공항을 비롯한 행정체제 개편 등의 갈등은 어떻게 봉합하고 마무리할 것인지 남겨진 과제가 실로 만만치 않다. 게다가 광주·전남에 이어 대전·충남권도 부산·경남까지 광역통합 행정체제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는데 이미 결정을 하고도 보류된 채 남아있는 제주의 3개 구역 행정개편은 어떻게 매듭지을 것인가.
모든 선거가 중요하지만 올 지방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지방주도성장을 내건 이재명정부의 기조에 얼마만큼 부합되게, 속도감 있게 제주를 안착시킬 것인가의 기로에 서있기 때문이다. 선거 때면 나타나는 정치꾼의 갈라치기 노림수와 쓸데없는 이슈몰이에 시간과 정력을 낭비해서는 안된다. 학연 지연에 묶여 감성적 표를 던지고 나라 걱정, 마을 걱정에 내 삶을 온전히 살아내지 못한 과거를 재현해서도 안된다. TV 앞에서 가슴 졸이고 찬 겨울 거리로 나가야만 했던 그때를 생각해 보라. 목전에 있는 부패 권력과 도덕적 해이에 서민들의 소소한 일상마저 반납하지 않았던가. 이것이 과연 선출직 그들만의 잘못이던가.
국민주권정부는 국민에게 권리만 있다는 것이 아니다. 그 책임과 소임을 다할 때 진정한 주권이 살아난다. 지역의 가치와 민생 우선의 실현에 중심을 둔 인재의 선별과 선택이 중요하다. 국민의 권리가 의무보다 매서운 이유다. <허경자 (사)제주국제녹색섬포럼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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