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몰된다던" 제주시내권 통학버스, 2026년에도 계속
입력 : 2026. 01. 19(월) 11:11수정 : 2026. 01. 19(월) 11:22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도교육청, 올해 통학버스 임차료 45억여원 편성
신성여중·고, 대기고 지원 포함... 예산은 감액
한림공고·뷰티고 등 읍면지역 통학 지원 확대
"순환버스 신설·노선 보강 협의해 불편 해소할 것"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한라일보] 지난해 형평성과 예산 중복 문제로 지원 중단 위기에 놓였던 제주시내 일부 중·고등학교의 통학버스가 2026년에도 계속 운행된다. 다만 해당 학교들에 배정된 예산은 올해보다 줄어들어, 원거리 통학 학생을 중심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19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2026학년도 통학버스 임차료로 도내 초·중·고등학교에 총 45억8000만원이 편성됐다.

이번 편성에는 그동안 '다른 학교와의 형평성' 문제 등을 이유로 예산 지원 종료가 거론됐던 신성여중·고와 대기고 등 3개 학교에 대한 통학버스 예산이 포함됐다.

그러나 지원 규모는 축소됐다. 2026년 신성여고의 통학버스 예산은 3억1800만원으로, 전년도(7억2000만원)보다 4억원 이상 삭감됐다. 신성여중과 대기고도 각각 2025년 5억4000만원, 2억7000만원에서 2026년 2억6200만원, 2억원으로 줄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당초 형평성 문제 등을 이유로 동지역 학교에 대한 통학버스 지원을 2025년을 끝으로 종료할 계획이었으나, 도의회와 학부모들의 문제 제기가 이어지면서 학생들의 통학 여건을 고려해 2026년까지는 지원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 3개 학교는 인근 지역 통학 학생 비중이 높아, 원거리 학생 위주로 운영 범위를 조정하면서 예산이 줄어든 측면이 있다"며 "청소년 대중교통 무료화 시행 이후 통학버스와 대중교통이 중복 지원되는 문제도 함께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원거리 통학과 대중교통 이용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읍면지역 학교에 대한 통학버스 지원은 확대했다. 한림공고와 한국뷰티고등학교는 2026년부터 학교장 계약으로 전환되면서 각각 6억3000만원과 3억7000만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도교육청은 제주시 동지역 학교의 통학버스 지원 축소에 따른 학생 불편을 완화하기 위해 제주도와 협력해 대중교통 노선 개선을 병행할 방침이다. 2026년 교육행정협의회를 통해 신성여중·고와 제주중앙고, 영주고 등 아라동·제주대 인근 학교를 경유하는 순환버스 신설과 대기고·삼양동 학생을 위한 노선 보강, 심야버스 증설 등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중교통 이용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한림읍에 대해서는 옵써버스 추가 배치 방안도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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