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 취업자 수 증가... 건설업은 뒷걸음
입력 : 2026. 01. 14(수) 15:13수정 : 2026. 01. 14(수) 15:31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전년비 0.6% 증가한 40만3000명... 3년만에 증가 전환
건설업 7000명 ↓업종별 온도차... 60세 이상 취업 증가세
[한라일보] 지난해 제주 고용시장은 연간 취업자 수가 전년 대비 소폭 늘고 고용률도 개선됐다. 다만 건설업 고용이 큰 폭 줄어드는 등 업종별 온도차를 드러냈다.

국가데이터처 제주사무소가 14일 발표한 '2025년 12월 및 연간 제주특별자치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15세 이상 연간 취업자 수는 40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0.6% 증가하며 3년 만에 증가 전환했다.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2022년 처음 40만명을 넘어선 이후 4년째 40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제주지역 연간 고용률은 69.8%로 전년(69.3%) 대비 0.5%포인트(p) 상승했다. 고용률은 2023년(69.2%)부터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경제활동인구는 41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0.5% 늘었다.

지난해 실업률은 2.2%로 전년 대비 0.1%p 하락했고, 비경제활동인구는 16만5000명으로 3000명(-1.7%) 감소했다.

신업별로는 건설업 고용의 뒷걸음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연간 건설업 취업자는 2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7000명(-23.9%) 감소하며 4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반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10만명, +2.2%), 전기·운수·통신·금융업(3만9000명, +15.2%) 등은 증가세를 보였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시근로자가 7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9000명(14.6%) 늘어났고, 일용근로자는 1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5000명(26.4%) 감소했다. 자영업자도 1000명(1.3%) 줄어든 10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청년층과 중장년층은 감소 흐름을 보인 반면 고령층은 증가세가 뚜렷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 수는 4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0.5% 감소했고, 30대 취업자 수는 6만5000명으로 2%(1000명) 줄며 각각 3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40대(9만2000명)도 3.5%(3000명) 감소했고, 50대는 9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0.5%(1000명) 줄어 1년 만에 다시 9만명대로 내려왔다.

반면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7.9% 증가한 10만5000명으로 처음 10만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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