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관서 방류된 남방큰돌고래 ‘춘삼이’ 셋째 출산 추정
입력 : 2025. 12. 01(월) 16:52
양유리 기자 glassy3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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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제주와 제주대학교 고래·해양생물보전연구센터는 춘삼이가 10월쯤 셋째를 출산한 것으로 보인다고 1일 밝혔다. 다큐제주 제공
[한라일보] 2013년 수족관에서 방류된 남방큰돌고래 ‘춘삼이’이가 최근 셋째를 출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큐제주와 제주대학교 고래·해양생물보전연구센터는 춘삼이가 10월쯤 셋째를 출산한 것으로 보인다고 1일 밝혔다.
오승목 다큐제주 감독은 지난달 12일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에서 춘삼이와 함께 유영하는 배냇주름이 선명한 새끼 돌고래를 발견했다. 이후 집중 추적해 지난달 26일 제주시 도두동, 28일 구좌읍 김녕리, 29일 구좌읍 종달리 해상에서 총 26차례에 걸쳐 이들이 동행한 모습을 목격했다.
배냇주름은 새끼가 어미 뱃속에서 쭈그린 채 성장하며 생긴 주름의 형태다. 출산 이후엔 일정 기간 무늬 형태로 보이기 때문에 출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증거다.
오 감독은 “간혹 새끼 돌고래들이 어미가 아닌 다른 성체 돌고래 옆에 따라붙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며 “보다 정확한 사실 파악을 위해 집중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춘삼이의 새끼로 추정되는 남방큰돌고래는 아주 건강한 상태로 어미와 함께 대형 무리 속에서 제주시 북부 지역 일대를 오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춘삼이는 2009년 9살의 나이로 포획돼 사육지 생활 4년을 거친 뒤 13살에 자연으로 방류됐다. 올해 나이는 25살이다.
방류 이후 2016년과 2023년 언론을 통해 춘삼이의 출산 소식이 알려진 바 있어 이번이 세 번째 출산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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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제주와 제주대학교 고래·해양생물보전연구센터는 춘삼이가 10월쯤 셋째를 출산한 것으로 보인다고 1일 밝혔다.
배냇주름은 새끼가 어미 뱃속에서 쭈그린 채 성장하며 생긴 주름의 형태다. 출산 이후엔 일정 기간 무늬 형태로 보이기 때문에 출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증거다.
오 감독은 “간혹 새끼 돌고래들이 어미가 아닌 다른 성체 돌고래 옆에 따라붙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며 “보다 정확한 사실 파악을 위해 집중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춘삼이의 새끼로 추정되는 남방큰돌고래는 아주 건강한 상태로 어미와 함께 대형 무리 속에서 제주시 북부 지역 일대를 오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춘삼이는 2009년 9살의 나이로 포획돼 사육지 생활 4년을 거친 뒤 13살에 자연으로 방류됐다. 올해 나이는 25살이다.
방류 이후 2016년과 2023년 언론을 통해 춘삼이의 출산 소식이 알려진 바 있어 이번이 세 번째 출산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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