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026학년도 수능… 도내 응시생 7513명
입력 : 2025. 11. 13(목) 00:30
김채현 기자 hakch@ihalla.com
"긴장하지 마, 평소처럼 하면 돼"
고사장 확인하는 수험생들.
[한라일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3일 오전 8시40분부터 도내 16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12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도내 수능 응시생은 총 7513명으로 지난해(6962명)보다 551명 늘었다. 시험장은 95(제주)지구 12곳, 96(서귀포)지구 4곳 등 모두 16곳이 운영된다.

수능을 하루 앞둔 12일, 도내 각 시험장에서는 예비소집이 진행됐다. 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 운동장에는 수험표를 손에 쥔 학생들이 긴장된 표정으로 하나둘 모여들었다. 학생들은 서로에게 "시험 잘 봐", "평소처럼 하면 돼"라며 짧은 응원을 건넸다.

찬바람이 스치는 운동장에서도 학생들의 얼굴에는 담담히 내일을 준비하는 눈빛이 엿보였다. 수험생들은 삼삼오오 모여 시험장 위치를 확인하고, 담당 교사의 유의사항을 귀 기울여 들었다.

이곳에서 만난 강현지·고샛별·김라희·김세빈 학생은 "어제 공부했던 책들을 모두 정리했는데도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오늘에서야 조금씩 실감이 난다"며 "교육, 방송, 사회,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로 진로를 생각하고 있다. 얼른 수능이 끝나서 대학생이 되고 싶다. 대학생이 되면 하고 싶은 일이 벌써부터 많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돌이켜 생각해보니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흐른 것 같다. 이때까지 꾸준히 노력해왔으니 자신을 믿고 내일도 평소처럼 시험에 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예비소집에서는 시험장 위치, 반입금지 물품 안내 등 수험생 유의사항이 안내됐다. 도교육청은 시험 당일 수험생들이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을 마쳐야 하며,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는 소지할 수 없다고 공지했다. 또 수험표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청소년증 등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올해 수능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탐구, 제2외국어영역 순으로 치러진다. 최종적으로 시험이 종료되는 시간은 오후 5시45분이며, 수능 성적 통지일은 내달 5일이다.

김채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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