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회 부회장의 작은 관심이 소중한 생명 살렸다"
입력 : 2025. 10. 31(금) 09:58수정 : 2025. 10. 31(금) 16:22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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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서광서리 이경봉 씨 장기 휴업 중인 업주와 통화
어눌한 말투 등 낌새 이상하다 판단 곧바로 119 신고 조치
어눌한 말투 등 낌새 이상하다 판단 곧바로 119 신고 조치

[한라일보] 장기간 식당 영업을 하지 않는 이웃에 대한 작은 관심이 소중한 생명을 지켜냈다.
31일 서귀포시 안덕면에 따르면 이경봉 서광서리마을회 부회장은 지난 27일 밤 10시쯤 마을 소재 식당이 장기간 문을 열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고 업주와 통화했다. 이 부회장은 이 과정에서 상대방이 평소와 달리 어눌한 말투와 횡설수설하는 반응을 보이자 단순 증상이 아니라고 판단,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서귀포소방서 안덕119센터는 현장으로 출동, 업주의 상태를 확인하고 신속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환자는 마비와 언어 장애 등 뇌출혈 전조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져 병원 이송이 늦어졌다면 중대한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평소에도 지역 내 홀로사는 노인과 취약계층을 자주 살피며 마을의 수호자로 통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도 "언제나 이웃의 일에 먼저 나서는 든든한 분"이라며 이 부회장의 솔선수범에 대한 칭찬이 자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덕면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침착한 판단과 관심, 그리고 빠른 신고 덕분에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지역사회가 서로를 돌보는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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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귀포시 안덕면에 따르면 이경봉 서광서리마을회 부회장은 지난 27일 밤 10시쯤 마을 소재 식당이 장기간 문을 열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고 업주와 통화했다. 이 부회장은 이 과정에서 상대방이 평소와 달리 어눌한 말투와 횡설수설하는 반응을 보이자 단순 증상이 아니라고 판단,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이 부회장은 평소에도 지역 내 홀로사는 노인과 취약계층을 자주 살피며 마을의 수호자로 통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도 "언제나 이웃의 일에 먼저 나서는 든든한 분"이라며 이 부회장의 솔선수범에 대한 칭찬이 자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덕면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침착한 판단과 관심, 그리고 빠른 신고 덕분에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지역사회가 서로를 돌보는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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