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초 부지 활용 "보편적 복지 시설 우선" vs "시급 사안 초점"
입력 : 2023. 09. 18(월) 17:29수정 : 2023. 09. 19(화) 16:18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제주도교육청 18일 가칭 동인초 부지 활용 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용역진, "보편적 복지 기조로 부지 조성 원칙 설정.. 설문조사 등 계획"
참석자들 "구체적 방향성 잡아야", "중부공원 인근 주민 민원 고려해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8일 교육청 별관 제5회의실에서 가칭 동인초 부지 활용 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강다혜기자
[한라일보] 제주도교육청이 가칭 '동인초' 활용방안 찾기에 돌입한 이후 제주특수교육원 신설, 노후 기관 이전 등 다양한 방안이 거론되고 있지만 여전히 과제가 산적한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8일 교육청 별관 제5회의실에서 가칭 동인초 부지 활용 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제주도교육청은 2006년과 2007년에 초등학교 신설을 위해 제주시 건입동에 위치한 해당 부지를 매입했다. 면적은 16필지에 1만6184㎡다. 그런데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2009년 학교 설립 계획이 취소되면서 지금까지 16년간 방치되고 있다. 이에 제대로 된 활용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도교육청은 지난 7월 제주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연구용역을 시작했다. 용역을 통해 교육청 본청·교육지원청·직속기관 등의 현황과 활용 실태 분석, 미활용 부지 활용에 대한 지역 여건 분석과 설문조사, 신설·이설이 필요한 기관에 대한 타당성과 부지 적합성 조사·분석 등의 과업이 이뤄지고 있다.

용역진은 해당 부지에 신설·이설할 기관의 선정 기준을 마련한 내용과 향후 이뤄질 설문조사 계획 등을 공개했다.

용역진은 "행정 지원 시설, 교육 관련 시설, 영지학교 부지 등 여러 의견이 있지만 하나로 결론 짓기는 어려운 상황이라 조정해야 한다"며 "가정에서의 활동을 보조할 수 있는 대안으로 가고, (특히) 보편적 교육복지적 차원에서 이를 실현할 수 있는 방향성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보고회에 참석한 강동우 교육의원은 "부지 인근에 박물관 등을 활용한 벨트를 형성할 수도 있고, 제주교육박물관이나 제주시교육지원청 이설 등 현재 불편한 사안도 있다. 활용성을 높여야 한다"며 "장애아를 위한 시설이 들어올 거라고 하던데, 짜고 치는 고스톱 같은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오순문 부교육감 역시 "기대를 꽤 했었는데 진도가 덜 나간 것 같다. 너무 원론적인 접근만 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 특수교육원 등 긴급하게 (신설·이설을) 해야 할 게 있다. 시급한 사안에 대한 방향 설정을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다른 교육청 관계자 역시 "면적과 시설 규모도 고려해서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며 "중부공원 입주에 따른 우려가 많이 된다. 지역주민과의 의견 일치를 끌어내기 위한 고민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한편 연구진은 오는 19일부터 내달 13일까지 동인초 부지 활용 관련 설문조사를 벌인다. 이어 정책 간담회, 신설·이설 예정 기관의 설립 타당성 및 부지 적합성 분석 등을 거쳐 11월 30일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 최종안 작성 및 제출은 12월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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