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한국 프로야구 "더 빠르고 재미있게"
입력 : 2023. 02. 08(수) 13:51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KBO, 경기당 평균 경기시간 3시간 5분 목표 설정
마운드 방문 30초→25초… 타자 타석 이탈 방지도
지난해 10월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 준플레이오프 2차전 kt wiz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7회말 2사 1,2루 kt 이강철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와 벤자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한라일보] 올 시즌 프로야구는 '더 빠르고 재미있게' 진행될 전망이다.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는 2023 KBO 리그의 경기당 평균 경기시간을 3시간 5분(정규이닝 기준)으로 목표로 정했다고 8일 밝혔다.

KBO는 앞서 2022시즌 스트라이크존 정상화와 스피드업 규정 강화 등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2022시즌 정규시즌 720경기 평균 소요시간(9이닝 기준)은 3시간 11분으로 2021년 3시간 14분보다 3분 빨라졌다. 경기당 볼넷은 2021년 8.38개에서 6.90개로 감소했다.

KBO는 이어 2023 시즌 더 빠른 진행을 통해 팬들에게 더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인다는 목표로 스피드업 규정을 강화했다.

먼저 경기 중 감독, 코치의 마운드 방문 시간을 엄격히 적용키로 했다. 지난해까지 감독이나 코치 또는 선수의 마운드 방문 시간은 30초로 제한했는데, 올해부터는 30초가 지나간 시점에 곧바로 경기를 재개할 수 있도록 '25초가 지나간 시점에서 (심판이 시간을) 통보하고 감독 또는 코치는 즉시 더그아웃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규정을 변경했다. 또 '30초가 지나간 시점에서 포수는 포구 준비를 완료해야 한다'는 내용까지 추가했다.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투수가 12초 이내에 투구해야 한다는 스피드업 규정은 현재 첫 번째 경고를 주고, 두 번째부터 벌금 20만원 부과와 함께 볼로 판정하는 것으로 돼 있다. 다만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만 경고 없이 곧바로 볼로 판정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KBO리그까지 확대 적용을 검토키로 했다.

이와 함께 타석에 들어간 순간부터 최소한 한 발을 타석 안에 두고 위반시 벌금 20만원을 부과하는 타석 이탈 제한 규정을 올 시즌 더 엄격하게 적용키로 했다. 심판은 부득이하게 이탈이 허용되는 경우를 제외하고 타자의 이탈 규정 위반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규정 준수를 이끌 예정이다.

더불어 심판이 적극적으로 스피드업을 강조하며 경기를 운영토록 하기 위해 심판 고과에 스피드업 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엄격한 스피드업 규정 적용', '적극적인 스피드업 독려', '매끄러운 진행으로 신속한 경기 기여' 항목 등이 심판 평가에 추가된다.

이밖에도 클리닝 타임 때 출장 대기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상대 선수와 사적인 대화를 나누는 행위도 금지한다. 선수단 및 구단 임직원의 심판실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며 사적인 접촉도 금지한다.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고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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