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두 시인이 들려주는 제주 이야기
입력 : 2022. 06. 24(금) 00:00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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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철 '사람보다 서귀포가…'
조영자 '반공일엔 물질 간다'
조영자 '반공일엔 물질 간다'

서귀포시지역 출신의 두 시인이 최근 시조집 출간 소식을 전해왔다.
황금알 시인선(247)으로 펴낸 오승철 시조집 '사람보다 서귀포가 그리울 때가 있다'와 시와소금 시인선(139)으로 발간된 조영자 시조집 '반공일엔 물질 간다'다.
총 5부로 나뉘어 엮인 오승철 시인의 시조집엔 '서귀포' '애월' '보말국' '송악산' '한라산 둘레길' 등 58편이 묶였다.
박제영 시인은 발문에서 "아무래도 제주도에 가야겠다. 시집 속에 나오는 처처 곳곳을 아무래도 직접 봐야겠다"며 "이만한 관광안내서도 드물지 않겠나 싶다. 그러니 시집 한 권 들고 제주도를 가야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조영자 시인의 시조집 '반공일엔 물질 간다'도 5부로 구성됐다. '강정, 그 이후' '범섬을 따라 가다' '숨비소리' '고사리 장마' 등 56편이 나뉘어 실렸다.
한림화 작가는 작품해설에서 "한 사람의 제주해녀 목숨값으로 산 제주 섬 현대사에다 한 땀 또 한 땀 수를 놓아 '제주여자의 일생을 아로새긴 생명의 노래"라며 "시들은 자신을 낳은 시인의 생에 대하여 다 그만한 사연으로 노래하고 있노라고 대변하는 듯하다"라고 평했다.
황금알 시인선(247)으로 펴낸 오승철 시조집 '사람보다 서귀포가 그리울 때가 있다'와 시와소금 시인선(139)으로 발간된 조영자 시조집 '반공일엔 물질 간다'다.
박제영 시인은 발문에서 "아무래도 제주도에 가야겠다. 시집 속에 나오는 처처 곳곳을 아무래도 직접 봐야겠다"며 "이만한 관광안내서도 드물지 않겠나 싶다. 그러니 시집 한 권 들고 제주도를 가야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조영자 시인의 시조집 '반공일엔 물질 간다'도 5부로 구성됐다. '강정, 그 이후' '범섬을 따라 가다' '숨비소리' '고사리 장마' 등 56편이 나뉘어 실렸다.
한림화 작가는 작품해설에서 "한 사람의 제주해녀 목숨값으로 산 제주 섬 현대사에다 한 땀 또 한 땀 수를 놓아 '제주여자의 일생을 아로새긴 생명의 노래"라며 "시들은 자신을 낳은 시인의 생에 대하여 다 그만한 사연으로 노래하고 있노라고 대변하는 듯하다"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