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프리미엄 전문점 질타에 안동우 '발끈'
"제주시 뭐했나" 행감서 비판 나오자
安 "말 과해… 행정에서 뭘 해야되나"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입력 : 2021. 10. 21(목) 17:13
21일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 출석한 안동우 제주시장.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서귀포시로부터 '신세계 사이먼 제주 프리미엄 전문점(이하 프리미엄 전문점)'에 대한 의견 요청을 받고도 '별도 의견 없음'이라고 답변한 제주시가 되레 발끈했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이상봉)는 21일 제주시를 상대로 제399회 임시회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문종태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일도1동·이도1동·건입동)는 "애초에 프리미엄 전문점은 관광객과 신화월드 내 카지노 이용객을 위한 고급 명품 브랜드를 팔겠다고 했다"며 "하지만 최근 개장한 모습을 보니 1~3만원짜리 저가 물품도 판매하고 있었다. 서귀포시는 물론 제주시 상권 피해가 불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그럼에도 제주시는 서귀포시가 의견 수렴 요청을 했음에도 거리 이유를 들며 특별한 의견을 제출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연동이나 노형에서 프리미엄 전문점은 30분 밖에 안 걸린다"고 설명했다.

 문 의원은 또 "신세계 사이먼 아울렛이 들어선 타지역은 개장 1년 만에 주변상권이 초토화됐다"며 "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있는 상인들의 보루가 돼야 할 행정이 이렇게 무심할 수 있나"고 덧붙였다.

 이에 안동우 시장은 "표현이 과도하다. 제주시가 행정적으로 뭘 해야되나"면서 "우리도 제주시 상권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분위기가 좋지 않자 이경용 의원(국민의힘, 서홍·대륜동)이 "실제로 상인들이 피부로 느끼는 부분을 문종태 의원이 말하는 것"이라고 타이르자 안 시장은 "(서귀포시 일을) 제주시가 행정적으로 개입하는 게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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