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거리두기 완화됐으나 방심하면 안된다
입력 : 2021. 06. 29(화) 00:00
제주지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음달부터 다소 완화된다. 현재 4명까지 모일 수 있는 사적모임이 6명까지 가능해진다. 지난해 12월 하순 5인 이상 집합 금지 지침이 시행된지 반년 만에 풀리는 셈이다.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지만 긴장감을 늦춰선 안된다.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다 휴가철과 맞물려 방역이 여전히 우려되고 있다.

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새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행을 앞두고 이같은 내용의 지자체별 적용방안을 27일 발표했다. 바로 7월부터 시행되는 새 거리두기는 수도권 2단계, 그 밖의 지역은 1단계로 정해졌다. 제주도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거리두기 1단계를 적용하되 모임 가능 인원을 6명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제주지역의 특성을 감안해 타지역보다는 엄격한 방역수칙을 적용한 것이다. 백신 접종 유무와 상관없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영업시간 제한은 해제된다. 또 예방 접종을 마친 사람은 인원제한 기준에서 빠진다. 제주도는 2주간의 이행기간 강화된 방역수칙을 적용하면서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조치가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것은 반가운 소식이다. 하지만 신규 확진자가 끊이지 않아 안심할 수 없다. 최근 감염추세를 보면 관광 목적으로 입도한 여행객 등 외부요인으로 인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여름 휴가시즌에 관광객이 대거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불안감을 떨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문제는 변이 바이러스다. 최근 제주에서 발생한 확진자의 약 30%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드러나고 있어서다. 제주지역의 경우 코로나19가 다소 진정되고 있지만 도민들은 방역수칙 준수에 소홀히 해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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