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조 '전면파업' 제주 400명 중 70명 동참
9일 제주도청 앞에서 결의대회 개최
"사회 합의·단체협약 완수까지 파업"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입력 : 2021. 06. 09(수) 14:06
전국택배노동조합 제주지부 9일 제주도청 앞에 결의대회.
택배 노동자의 과로사를 막기 위한 사회적 합의가 결렬됨에 따라 제주에서도 총파업이 진행된다.

 전국택배노동조합 제주지부는 9일 제주도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단결된 무기한 총파업 총력투쟁으로 사회적 합의·단체협약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에는 택배 노동자 400여명이 있는데, 이번 총파업에는 전체 약 17.5%인 70여명이 동참한다.

 택배노조는 "최종 사회적 합의 논의가 결렬됐다. 택배사들은 과로사 방지 조치를 시행하는 데 있어 1년 유예를 주장하기 때문"이라며 "택배사들은 1년 동안 저단가 택배를 유지해 물량 확보에 치중하겠다는 것인데, 이는 택배 노동자의 과로사 위험을 방치하겠다는 것에 다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택배사와 우정사업본부는 장시간 공짜노동 분류작업에 택배 노동자를 내몰아 수십 년 동안 막대한 이익을 얻었다"며 "반면 택배 노동자들은 장시간 노동으로 인해 수십 명이 과로사를 당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택배노조는 "특히 우정사업본부는 사회적 합의 이행을 단체협약으로 약속했고, 체결 이후 기간부터 분류작업에 대한 미지급 분류수수료를 지급하기로 약속했다"며 "하지만 이제는 그런 합의를 한 적 없다고 발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택배노조는 "결국 단결된 노동조합의 투쟁만이 택배 현장을 바꾸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총파업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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