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궐선거 김성범-고기철 제2공항 추진 둘러싸고 설전
입력 : 2026. 05. 28(목) 07:14수정 : 2026. 05. 28(목) 07:19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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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도 입장 정리 안돼..절차 중요" vs "제2공항 진정성 의심..조속 추진"

27일 오후 제주시 도남동 KBS제주방송총국에서 열린 제주도선거방송토론회 주최 6·3 지방선거 제주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성범 후보(오른쪽)와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연합뉴스
[한라일보] 6·3 지방선거 제주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제주 제2공항 추진 의지를 둘러싸고 후보 간 공방이 벌어졌다.
27일 오후 제주시 도남동 KBS제주방송총국에서 제주도선거방송토론회 주관으로 열린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성범 후보와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가 참여해 토론했다.
고기철 후보는 먼저 김성범 후보를 향해 "겉으로는 제2공항 찬성을 얘기하지만, 속으로는 강력한 추진 의지가 읽히지 않는다"고 공세를 폈다.
고 후보는 "하루에 항공 좌석이 천석가량 줄고 항공요금도 폭등해 제주도민이 병원 한번 가려 해도 비행기표 구하기가 힘든 현실"이라며 "구조적 해결책은 제2공항 건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후보의 선거 공보물에 제2공항 공약이 없다며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김 후보는 "제2공항을 관련 절차에 따라 추진하는 데 찬성한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며 "환경영향평가와 주민 의견 수렴 등 남아 있는 절차를 착실히 진행하면서 갈등을 줄여나가야 한다"고 맞섰다.
김 후보는 오히려 국민의힘 내부에서 제2공항 입장이 엇갈린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힘 문성유 제주지사 후보가 (제2공항은) 객관적 검증 절차를 거친 뒤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밝힌 부분에 대해 일부 국민의힘 제주도의원 후보들이 반발하고 있고, (조속한 추진을 주장하는) 고 후보의 입장과도 다르다"며 "국민의힘부터 입장 정리가 안 돼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후보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3월 제주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제2공항 건설에 대해 "(제주에서 찬성과 반대 한쪽이) 압도적이지 않은 것 같다. 여러분이 잘 판단해달라"고 언급한 데 대한 해석을 달리하며 공방을 벌였다.
고 후보는 "(이 대통령이) 도민 판단에 맡기겠다는 얘기는 곧 주민투표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본다.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도민 의견을 수렴하는 방법은 주민투표뿐 아니라 공론조사와 숙의토론 등 여러 방식이 있다"며 "어떤 방법이 갈등을 줄이는데 가장 적절한지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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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제주시 도남동 KBS제주방송총국에서 제주도선거방송토론회 주관으로 열린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성범 후보와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가 참여해 토론했다.
고기철 후보는 먼저 김성범 후보를 향해 "겉으로는 제2공항 찬성을 얘기하지만, 속으로는 강력한 추진 의지가 읽히지 않는다"고 공세를 폈다.
고 후보는 "하루에 항공 좌석이 천석가량 줄고 항공요금도 폭등해 제주도민이 병원 한번 가려 해도 비행기표 구하기가 힘든 현실"이라며 "구조적 해결책은 제2공항 건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후보의 선거 공보물에 제2공항 공약이 없다며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김 후보는 "제2공항을 관련 절차에 따라 추진하는 데 찬성한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며 "환경영향평가와 주민 의견 수렴 등 남아 있는 절차를 착실히 진행하면서 갈등을 줄여나가야 한다"고 맞섰다.
김 후보는 오히려 국민의힘 내부에서 제2공항 입장이 엇갈린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힘 문성유 제주지사 후보가 (제2공항은) 객관적 검증 절차를 거친 뒤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밝힌 부분에 대해 일부 국민의힘 제주도의원 후보들이 반발하고 있고, (조속한 추진을 주장하는) 고 후보의 입장과도 다르다"며 "국민의힘부터 입장 정리가 안 돼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후보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3월 제주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제2공항 건설에 대해 "(제주에서 찬성과 반대 한쪽이) 압도적이지 않은 것 같다. 여러분이 잘 판단해달라"고 언급한 데 대한 해석을 달리하며 공방을 벌였다.
고 후보는 "(이 대통령이) 도민 판단에 맡기겠다는 얘기는 곧 주민투표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본다.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도민 의견을 수렴하는 방법은 주민투표뿐 아니라 공론조사와 숙의토론 등 여러 방식이 있다"며 "어떤 방법이 갈등을 줄이는데 가장 적절한지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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