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애월읍 금성마을을 소개합니다
입력 : 2026. 05. 11(월) 23:00수정 : 2026. 05. 17(일) 20:21
조재석 hl@ihalla.com
[한라일보] 제주 애월읍 서쪽 해안에 자리한 금성마을은 작은 농·어촌이지만 오랜 역사와 제주 고유의 생활문화가 살아 있는 곳이다. 해안선을 따라 형성된 돌담과 포구는 제주다운 정취를 보여주며, 인위적인 관광지가 아닌 '사람 사는 제주'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

애월 카페거리와 달리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어 바다와 밭, 돌담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산책이나 낚시, 사색을 즐기기 좋다. 특히 해 질 무렵 붉게 물드는 바다 풍경은 금성마을만의 조용한 매력을 더해준다. 감성적인 독채 숙소들도 곳곳에 자리해 느린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잘 어울린다. 마을 골목을 천천히 걷다 보면 오래된 돌담과 밭담, 소박한 어촌 풍경이 어우러져 제주만의 일상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계절마다 다른 색을 보여주는 바다와 밭 풍경 역시 금성마을의 또 다른 매력으로 꼽힌다.

'금성'이라는 이름은 돌담이 성처럼 둘러싸인 모습이나 과거 양잠을 통해 비단을 생산하던 마을 특징에서 유래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금성마을은 약 2000년 전부터 중요한 해상 거점 역할을 해온 곳이기도 하다. 탐라시대 석축 유적과 토기, 중국 화폐 '화천' 등이 발견됐으며, 금성포구는 중국과 한반도를 잇는 교역 항구로 알려져 있다.

유명 관광지 사이에 있지만 오히려 조용한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제주 본연의 로컬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잘 어울리는 마을이다. <조재석 한라일보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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