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항 물동량 급감 대책 있나
입력 : 2026. 02. 02(월) 18:09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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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국비 482억 투입 재정비로 무역항 활성화 계획
물동량 갈수록 감소 추세에 선사·하역 업체도 줄어
지리적 불리함 등 한계… 여객 포함 마스터플랜 짜야
물동량 갈수록 감소 추세에 선사·하역 업체도 줄어
지리적 불리함 등 한계… 여객 포함 마스터플랜 짜야

서귀포항에서 바라본 서귀포시 전경.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제주 무역항인 서귀포항의 취급 화물 물동량이 크게 줄고 있다. 2021년 대비 2025년 물동량이 약 42% 감소하면서 항만 기능 활성화를 위한 대책이 요구된다. 제주도는 2029년까지 추진 계획인 재정비 공사를 통해 활력을 모색한다고 밝혔지만 물동량이 집중되고 있는 제주항과 비교할 때 유류비 증가 등 한계를 돌파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2일 제주도에서 공개한 도내 무역항과 연안항의 화물 물동량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서귀포항 물동량은 32만7352t으로 집계됐다. 제주항 연간 물동량(2413만7192t)의 1.4% 수준이다. 연안항인 애월항(137만7990t), 한림항(74만7191t), 성산포항(38만6593t), 화순항(36만7026t)과 비교해도 적다.
서귀포항 물동량은 2021년 56만4345t에서 2022년 55만5735t, 2023년 45만7881t, 2024년 48만3381t으로 대체로 하락 추세다. 이 기간 서귀포항 선사는 5곳(2022년)에서 올해 2곳으로 줄었다. 경영 악화로 폐업하거나 주항을 다른 연안항으로 변경한 결과다. 같은 시기 하역사도 10곳에서 7곳으로 감소했다.
제주도는 물동량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지리적 불리함을 꼽는다. 제주항 대비 약 111㎞를 추가 운항하면서 선박 유류비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한 대형 선박이 접안하기 어렵고 자동화물 선적이 안되는 등 화물 처리에 제한이 있다고 했다.
이에 제주도는 국비 482억 원을 투입하는 서귀포항 재정비 공사를 진행해 대형 선박 수용 능력이 확보되고 안전한 입출항 환경이 갖춰지면 경쟁력을 꾀할 수 있을 거라고 했다. 재정비 공사는 올 상반기 착공 예정으로 입항 가능 선박을 5000t급에서 7000t급으로 상향하고 선박 안전을 위해 선회장을 235m로 키우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야적장 확장 등으로 화물 처리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재정비 공사 사업 대상에는 여객부두 1선석도 들어 있다. 일각에서는 2012년 준공 이후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서귀포항여객선터미널, 새롭게 건립이 추진 중인 제주해양레저체험센터 등을 포함해 서귀포항의 이점을 살린 활성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물동량이 단번에 크게 늘지는 않겠지만 재정비 공사로 여건이 조성되면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담당 부서가 다른 서귀포항 시설의 경우엔 전체적인 향후 계획을 세우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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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항 물동량은 2021년 56만4345t에서 2022년 55만5735t, 2023년 45만7881t, 2024년 48만3381t으로 대체로 하락 추세다. 이 기간 서귀포항 선사는 5곳(2022년)에서 올해 2곳으로 줄었다. 경영 악화로 폐업하거나 주항을 다른 연안항으로 변경한 결과다. 같은 시기 하역사도 10곳에서 7곳으로 감소했다.
제주도는 물동량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지리적 불리함을 꼽는다. 제주항 대비 약 111㎞를 추가 운항하면서 선박 유류비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한 대형 선박이 접안하기 어렵고 자동화물 선적이 안되는 등 화물 처리에 제한이 있다고 했다.
이에 제주도는 국비 482억 원을 투입하는 서귀포항 재정비 공사를 진행해 대형 선박 수용 능력이 확보되고 안전한 입출항 환경이 갖춰지면 경쟁력을 꾀할 수 있을 거라고 했다. 재정비 공사는 올 상반기 착공 예정으로 입항 가능 선박을 5000t급에서 7000t급으로 상향하고 선박 안전을 위해 선회장을 235m로 키우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야적장 확장 등으로 화물 처리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재정비 공사 사업 대상에는 여객부두 1선석도 들어 있다. 일각에서는 2012년 준공 이후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서귀포항여객선터미널, 새롭게 건립이 추진 중인 제주해양레저체험센터 등을 포함해 서귀포항의 이점을 살린 활성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물동량이 단번에 크게 늘지는 않겠지만 재정비 공사로 여건이 조성되면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담당 부서가 다른 서귀포항 시설의 경우엔 전체적인 향후 계획을 세우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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