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연주자 신은숙 씨 아시아리더대상
입력 : 2025. 12. 25(목) 22:00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한라일보] 제주 대금 연주자인 신은숙씨가 지난 22일 서울 신촌 케이(K)-터틀컨벤션에서 열린 2025년 제8회 아시아리더대상 시상식에서 '2025 한국을 빛낸 예술' 공연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아시아 리더대상은 매년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리더십, 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로, 올해는 정치·행정·산업·문화 등 분야에서 30여 명의 수상자가 나왔다.

국가무형문화재 제45호 이생강류 대금산조 이수자이자 소연국악원 원장인 신 씨는 40여 년째 대금과 가야금을 중심으로 전통 산조의 원형을 지키며 국내 주요 국악관현악단 협연과 유럽·아시아 7개국 투어 공연, 재즈·전자음악·무용과의 융복합 작업으로 국악의 지평을 넓혀왔다는 점을 인정을 받았다.

신 씨는 수상 소감에서 "배움의 시간을 지나 누군가와 함께 소리를 나누는 순간 비로소 음악이 완성된다"며 "앞으로도 세대와 영역을 잇는 무대로 국악의 울림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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