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지사·김한규 의원 "극우정치 본색 국민의힘" 규탄
입력 : 2025. 10. 12(일) 14:58수정 : 2025. 10. 12(일) 17:17
오소범기자 sobo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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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국회 기자회견... '건국전쟁2' 관람 논란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한규 의원, 김창범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등은 12일 국회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제주4·3 왜곡 발언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라일보]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국회의원, 4·3유족들이 4·3 왜곡 논란을 빚고 있는 영화 '건국전쟁2'을 관람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역사는 다양한 관점에서 존중돼야 한다'는 발언을 두고 "극우정치 본색을 드러내는 국민의힘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오 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인 김한규 의원, 김창범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등은 12일 국회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제주4·3 왜곡 발언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서 오 지사는 "장 대표는 2024년 총선 전 제주에 와서 4·3추념식에 대통령이 참석하도록 건의하겠다고 제주도민께 약속했던 사람"이라며 "불과 1년 반만에 극우의 길로 가는 정당의 대표가 되더니 이성을 잃었나 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4·3은 여야 합의로 특별법이 제정되고 국가추념일로 지정돼 역사적 논쟁이 정리됐다"며 "공당의 대표라는 사람이 기존 정치권의 합의와 국제사회의 인정은 물론, 본인 입에서 나온 말까지 정면으로 뒤엎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기본적인 시민의 자질도 없는 사람이 극우 정당으로 활로를 모색하다 보니 서북청년단장이라도 된 줄 착각하는 것 같다"며 "국민의힘 지도부는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도민과 제주4·3을 짓밟고 극우 정당의 길로 나가겠다고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오늘 저녁에는 송언석 원내대표까지 '건국전쟁2'를 관람한다는 소식이 있다"며 "망언에 대한 사죄는커녕 송 원내대표의 영화 관람까지 강행할 경우, 국민의힘은 극우 정당으로 제주도민과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아 해체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장 대표 망언에 대해 백배사죄하고 '건국전쟁2' 추가 관람을 당장 중단하기 바란다"며 "이 요구를 무시한다면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과 4·3유족, 제주도민은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국민의힘에 반드시 책임을 묻고, 제주도에 더 이상 발을 붙일 수 없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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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에서 오 지사는 "장 대표는 2024년 총선 전 제주에 와서 4·3추념식에 대통령이 참석하도록 건의하겠다고 제주도민께 약속했던 사람"이라며 "불과 1년 반만에 극우의 길로 가는 정당의 대표가 되더니 이성을 잃었나 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4·3은 여야 합의로 특별법이 제정되고 국가추념일로 지정돼 역사적 논쟁이 정리됐다"며 "공당의 대표라는 사람이 기존 정치권의 합의와 국제사회의 인정은 물론, 본인 입에서 나온 말까지 정면으로 뒤엎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기본적인 시민의 자질도 없는 사람이 극우 정당으로 활로를 모색하다 보니 서북청년단장이라도 된 줄 착각하는 것 같다"며 "국민의힘 지도부는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도민과 제주4·3을 짓밟고 극우 정당의 길로 나가겠다고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오늘 저녁에는 송언석 원내대표까지 '건국전쟁2'를 관람한다는 소식이 있다"며 "망언에 대한 사죄는커녕 송 원내대표의 영화 관람까지 강행할 경우, 국민의힘은 극우 정당으로 제주도민과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아 해체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장 대표 망언에 대해 백배사죄하고 '건국전쟁2' 추가 관람을 당장 중단하기 바란다"며 "이 요구를 무시한다면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과 4·3유족, 제주도민은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국민의힘에 반드시 책임을 묻고, 제주도에 더 이상 발을 붙일 수 없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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