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제주 농어촌 유학’ 결실 맺어 확산시켜야
입력 : 2025. 09. 03(수) 00:00수정 : 2025. 09. 03(수)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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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 농어촌 유학' 시범사업이 본격 출범했다. 제주도교육청은 2학기 개학과 함께 도내 초등학교 8곳에서 농어촌 유학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농어촌 유학은 타 시·도 초등학생들이 부모와 함께 제주에 내려와 학교를 다니며 농어촌 생활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소규모 학교의 적정 학생 수를 유지하고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정책이다. 타 지역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학생이 일정 기간 농어촌 소재 학교로 전학해 교육활동과 농어촌 생활을 함께 체험하는 방식이다. 제주도교육청이 농어촌 유학 참여 가구를 모집한 결과 서울 등 7개 시·도에서 92가구 136명이 신청했다. 심사를 통해 31가구 49명이 선정됐다. 도내 학교에서는 평대초, 흥산초 등 8곳이 참여하고 있다. 농어촌 유학에 참여하는 가구에는 월 30만원의 주거비를 지원한다. 서울에서 이주하는 가족은 서울시교육청이 제주도교육청과 동일한 기준의 유학경비를 별도로 추가 지원한다.
농어촌 유학 프로그램이 본격 시행되면서 농어촌지역 학교도 활기를 띠고 있다. 농어촌 유학에 참여하는 가구나 농어촌 학교의 학부모와 학생 모두 만족도가 높다. 실제로 흥산초는 지난 3월 신입생이 1명에 불과했으나 2학기에 1학년 유학생 4명이 전학 오면서 학생 수가 5명으로 늘어 복식학급 편성을 면하게 됐다. 농어촌 유학 시범사업은 일단 산뜻하게 출발했다. 시범 사업이 결실이 맺어 내년에는 보다 많은 학교로 확산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유학 가구의 주거지 제공, 주거비 상향 등 정주여건 개선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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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유학은 타 시·도 초등학생들이 부모와 함께 제주에 내려와 학교를 다니며 농어촌 생활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소규모 학교의 적정 학생 수를 유지하고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정책이다. 타 지역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학생이 일정 기간 농어촌 소재 학교로 전학해 교육활동과 농어촌 생활을 함께 체험하는 방식이다. 제주도교육청이 농어촌 유학 참여 가구를 모집한 결과 서울 등 7개 시·도에서 92가구 136명이 신청했다. 심사를 통해 31가구 49명이 선정됐다. 도내 학교에서는 평대초, 흥산초 등 8곳이 참여하고 있다. 농어촌 유학에 참여하는 가구에는 월 30만원의 주거비를 지원한다. 서울에서 이주하는 가족은 서울시교육청이 제주도교육청과 동일한 기준의 유학경비를 별도로 추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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