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책] 성산에서 대정까지 그리운 서귀포의 詩 外
입력 : 2025. 08. 08(금) 05:30
김채현 기자 hakch@ihalla.com
[한라일보] ▶성산에서 대정까지 그리운 서귀포의 詩(김홍철 지음)=서귀포시 성산읍 출신으로 제주신문 편집국장을 지낸 작가가 서귀포의 시적 풍경을 담은 해설집을 펴냈다. 봄, 섬, 마을, 성산일출봉, 귤림추색, 이중섭미술관 등 주제 69편에 작가의 해설이 더해져, 시인들에 눈에 비친 서귀포의 정취를 한층 깊이 있게 전한다. 독자들에게 서귀포를 다시 다시 바라보는 감상의 창을 열어준다. GAK. 7000원.









▶짐 챙겨(김영희 지음·그림)='일요일 일요일 밤에', '이경규의 몰래카메라' 등 한국 방송 역사에 길이 남을 프로그램을 기획한 PD가 여행 에세이 작가로 독자 앞에 섰다. 네팔의 수도승과의 복채를 둔 눈치 싸움, 비비 언숭이에게 호텔 방을 털리는 이야기 등 짧지만 유쾌한 여향담은 웃음과 여운을 남긴다. 바쁜 일상 속 여행을 떠나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작가는 말한다. "짐 챙겨". 상상. 1만7000원.









▶타이거(SF사이드 지음·송섬별 옮김·데이브 매킨 그림)=노예제와 인종차별이 만연한 가상의 디스토피아 세계, 그곳에 초현실적 힘을 지닌 불멸의 존재 '호랑이'가 나타난다. 상처 입은 호랑이와 이민자 소년 아담, 친구 자이디가 펼치는 세계 구원의 모험.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세상 한쪽에서 벌어지는 비극을 외면하지 말라'는 숨은 메시지를 깨닫게 된다. 책읽는곰. 1만8000원.









▶가볍게 산다(진민영 지음)="Less is more" 적은 것은 언제나 더 많은 것을 의미한다는 이 말을 삶의 태도로 삼은 작가가, 미니멀리즘을 삶의 성장 동력으로 풀어냈다. 작가는 "나의 필요를 명확하게 아는 것 만큼 행복이 뚜렷해지는 방법은 없다"고 말하며 본질과 내면에 충실한 미니멀리스트의 태도에 집중한다. 온전한 행복을 가져다주는 내면의 풍요 대한 성찰이 담겼다. 책읽는고양이. 1만5000원.









▶열아홉 살 마리(이현정 지음·그림)=열 아홉 해를 함께한 반려견을 떠나 보내고 상실감에 잠긴 작가가 어느 날 그림을 그렸다. 한 장 한 장 되짚는 시간 속에서 다시 마주한 어린 시절의 마리. "예정된 이별을 알면서도 나는, 우리는 다시 함께하는 선택을 하게 될까?" 반려견의 임종을 경험한 이들, 반려동물의 입양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치유와 회복의 이야기. 마리유니버스.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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