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노키즈존은 차별…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
입력 : 2025. 08. 08(금) 03:00수정 : 2025. 08. 08(금) 16:35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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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 10인의 '노키즈존 한국사회'

[한라일보] 아동·청소년 인권 문제를 조명한 책이다. 최근 출간된 '노키즈존 한국 사회'는 아동·청소년 시민단체 활동가 10명이 각자의 경험과 활동을 통해 느낀 한국사회의 아동·청소년 인권에 대한 문제의식을 담아냈다. '노키즈존' 문제를 비롯해 '잼민이', '금쪽이' 등 어린이에 대한 멸칭과 혐오 표현, 체벌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이 책에서 '노키즈존으로 읽어내는 어린이 배제사회'라는 글을 쓴 비영리단체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인 백운희 씨는 어린이와 어린이를 동반한 양육자의 출입을 제한하는 '노키즈존(NO KIDS ZONE)'을 둘러싼 쟁점을 이야기한다.
'노키즈존'이라는 단어가 등장한 것은 2014년 무렵부터로 보고있다. 이의 배경으로 2011년 부산의 음식점에서 뜨거운 물을 옮기던 직원과 아동이 부딪혀 이 아동이 화상을 입은 사건, 2012년 경기도의 식당에서 찌개를 나르던 직원이 유아차 안에 누워있던 아동의 다리에 국물을 쏟아 화상을 입힌 사건이 거론된다. 법원으로 향한 두 사건 모두 식당의 책임 70%, 부모의 책임 30%라고 판결했다. 이같은 판결이 과하다는 비판적 인식이 형성되면서 노키즈존이 생겨나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 육아정책연구소의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노키즈존 운영 매장은 500곳 이상으로, 2018년 10월 기준 376곳보다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저자는 "노키즈존으로 대표되는 차별과 배제는 우리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민주주의 문제"라고 주장한다. 교육공동체벗.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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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즈존'이라는 단어가 등장한 것은 2014년 무렵부터로 보고있다. 이의 배경으로 2011년 부산의 음식점에서 뜨거운 물을 옮기던 직원과 아동이 부딪혀 이 아동이 화상을 입은 사건, 2012년 경기도의 식당에서 찌개를 나르던 직원이 유아차 안에 누워있던 아동의 다리에 국물을 쏟아 화상을 입힌 사건이 거론된다. 법원으로 향한 두 사건 모두 식당의 책임 70%, 부모의 책임 30%라고 판결했다. 이같은 판결이 과하다는 비판적 인식이 형성되면서 노키즈존이 생겨나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 육아정책연구소의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노키즈존 운영 매장은 500곳 이상으로, 2018년 10월 기준 376곳보다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저자는 "노키즈존으로 대표되는 차별과 배제는 우리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민주주의 문제"라고 주장한다. 교육공동체벗.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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