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정당 지방선거 제주 공약 보니...
입력 : 2018. 05. 24(목) 17:23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민주당.바른미래당 모두 4.3 공약 1순위로
바른미래당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에 초점
각 정당이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정책공약집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 가운데 주요 정당의 제주 관련 공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해당 정당 후보의 선출 여부를 떠나 이번 공약 사항은 제주 현안과 관련해 각 당의 협조를 이끌어내는 중요 근거가 될 전망이다.

국회 원내 교섭단체를 기준으로 24일까지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의 공약집이 공개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제주지역 공약으로 ▶4.3 특별법 개정(진상규명, 명예회복, 피해 배.보상) ▶ 제주특별자치도의 제도적 완성 ▶ 제주를 동북아 환경수도로 조성 ▶ 해양 특화 산업 집중 육성 ▶ 제주도의 문화를 살린 문화창조산업화 지원 등 총 5개 분야의 공약을 제시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한반도 평화'와 관련한 중앙 차원의 공약으로 남북 교류 다양화·활성화를 제시했으며, 이를 위해 제주도 감귤 지원 등 지자체의 남북교류 사업 본격 추진을 약속했다.

바른미래당도 제주 관련 공약에서 명예회복과 진상규명을 위한 4.3 특별법 개정으로 평화와 화합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글로벌 수준의 분권형 자치 모델 확립 ▶ 하수처리 구역 확대 지정, 하수처리장 확충, 하수관거 정비지원 ▶ 제주 에너지자립섬 구축(전기차 특구지정 추진, 신재생에너지 기반 신산업 육성, 송.배전선로 지중화) ▶국내항공운송요금 예고제를 인가제로 변경 ▶ 경관농업 가치 인정으로 농가소득 확대 등을 제주 공약으로 내걸었다.

민주평화당과 함께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한 정의당은 제주 공약으로 ▶주민자치가 강화된 특별자치도 건설 ▶ 제주의 수자원 등 생태적 가치 보전 ▶ 제주4.3 진실 규명 ▶ 제주 제2공항 원점 재검토 ▶ JDC 해체 등을 공약으로 꼽았다. 민주평화당의 경우 지역 공약은 전북·전남·광주만 내놓았고 제주 관련 공약은 제시되지 않았다.

한편 원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경우 25일 이후 지역 공약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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