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김순이 시인 평생 모은 미술품 68점 도립미술관 기증
입력 : 2026. 09. 17(목) 09:29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오는 12월 기증 특별전… "제주 대표 작가 작품 등 제주미술사 연구 자산"
지난 16일 제주도립미술관에서 김순이 시인의 작품 기증식이 열렸다. 제주도립미술관 제공
[한라일보] 제주 김순이 시인이 평생 모은 미술품 68점을 제주도립미술관에 기증했다. 제주도립미술관은 지난 16일 김순이 선생의 작품 기증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증품에는 강요배·변시지·양창보 등 제주 대표 작가들의 작품이 들어 있다. 이들 작품은 오는 12월 열리는 '작품 기증 특별전'에서 관람객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도립미술관은 이번 기증에 대해 "한 개인의 안목으로 형성된 컬렉션이 공공의 자산으로 돌아온 사례로 제주미술사 연구에 무게를 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별전을 통해 기증자의 뜻과 공헌을 기리고 기증작의 미술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겠다"고 밝혔다.

제주 민속문화 연구자로도 활동해 온 김순이 시인은 "어려서부터 아버지의 영향으로 그림에 큰 관심을 갖게 됐다"면서 "그동안 수집한 작품을 도립미술관에 기증해 도민에게 돌려줄 수 있어 뿌듯하다"고 전했다.

이종후 도립미술관장은 "제주미술사를 채워줄 귀한 작품들을 흔쾌히 기증해 준 김순이 선생에게 깊은 경의와 감사를 표한다"며 "선생의 깊은 뜻이 담긴 작품들을 도민과 관람객이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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