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여행의 품격은 배려와 안전
입력 : 2026. 09. 17(목) 02:00
강지운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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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10여 년만에 다시 찾은 우도는 참 많은 것이 변해 있었다. 과거 해안도로를 따라 이어지던 소박한 풍경 그 자리에, 감각적인 카페와 아기자기한 소품 가게들이 들어서며 여행의 다채로움과 풍성함을 더해준다. 하지만 생기 넘치는 풍경의 이면에서 문득문득 아쉬움과 걱정이 스쳤다.
요즘 우도 여행의 필수품인 전동카트는 편리함을 주지만 안전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실제로 대여 계약서를 살펴보면 자가 차량 손해보험이나 자기신체사고 보장이 제대로 가입돼 있지 않았다. 운행 중 사고나 파손 시 수리비 전액을 부담해야 하거나 하루 5만원의 휴차비, 자기부담금 조항 등이 이용자 몫으로 명시돼 있었다.
도로 위 풍경도 돌아보게 된다. 아슬아슬하게 전동카트를 추월하거나 무리하게 앞지르기를 시도하는 일부 운전자들의 모습, 또 낯선 풍경에 이끌려 갑자기 도로 한복판을 건너는 외국인 보행자들의 모습은 가슴을 쓸어내리게 한다.
이처럼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들이 도사리는 길 위에서는, 무엇보다도 속도를 줄이고 서로를 배려하는 방어운전이 절실하다.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맞아 많은 이들이 가족의 손을 잡고 우도를 찾을 것이다. 이제는 대여업계의 정직한 정보 안내와 철저한 차량 점검, 그리고 자율적인 성숙한 질서 의식이 맞물려야 할 때이다. 이번 추석에는 낭만 속의 우도에서 무방비한 위험이나 불필요한 분쟁 대신 서로를 향한 '배려와 안전'이라는 선물로 한가위처럼 넉넉하게 채워지기를 기대해 본다. <강지운 제주시 교통행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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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도 여행의 필수품인 전동카트는 편리함을 주지만 안전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실제로 대여 계약서를 살펴보면 자가 차량 손해보험이나 자기신체사고 보장이 제대로 가입돼 있지 않았다. 운행 중 사고나 파손 시 수리비 전액을 부담해야 하거나 하루 5만원의 휴차비, 자기부담금 조항 등이 이용자 몫으로 명시돼 있었다.
도로 위 풍경도 돌아보게 된다. 아슬아슬하게 전동카트를 추월하거나 무리하게 앞지르기를 시도하는 일부 운전자들의 모습, 또 낯선 풍경에 이끌려 갑자기 도로 한복판을 건너는 외국인 보행자들의 모습은 가슴을 쓸어내리게 한다.
이처럼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들이 도사리는 길 위에서는, 무엇보다도 속도를 줄이고 서로를 배려하는 방어운전이 절실하다.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맞아 많은 이들이 가족의 손을 잡고 우도를 찾을 것이다. 이제는 대여업계의 정직한 정보 안내와 철저한 차량 점검, 그리고 자율적인 성숙한 질서 의식이 맞물려야 할 때이다. 이번 추석에는 낭만 속의 우도에서 무방비한 위험이나 불필요한 분쟁 대신 서로를 향한 '배려와 안전'이라는 선물로 한가위처럼 넉넉하게 채워지기를 기대해 본다. <강지운 제주시 교통행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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