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 후보 공약 살펴보기]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선거
입력 : 2026. 05. 29(금) 00:00수정 : 2026. 05. 30(토) 21:25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위성곤·문성유·양윤녕 후보(기호 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 "제주기본사회 선도지역 육성"

365 민생경제 비상상황실 운영·민생 119 도입

[한라일보] 더불어민주당 위성곤(58) 후보는 5대 공약으로 ▷7월 민생 추경 3000억원 추진 ▷제주기본사회 선도지역 육성 추진 ▷365 민생경제 비상상황실 운영 ▷제주형 민생 119 도입 ▷주민참여예산제 2.0, 직접민주주의의 완성 등을 제시했다.

위 후보는 우선 1호 공약으로 3000억원 규모의 민생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유류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과 농어업인, 소상공인을 핵심 지원 대상으로 설정하고, 유류비·물류비·항공료 직접 지원과 금융지원, 소액 민생 공사 조기 발주 등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지원금을 현금 대신 탐나는 전이나 전용 바우처 형태로 지급해 지역 내 소비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제주를 대한민국 기본사회 정책의 선도지역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노동·주거·교육·돌봄·보건의료·여가문화·교통·에너지 등 분야별 기본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기본사회추진단과 기본사회위원회 설치, 관련 조례 개정 등을 통해 제주형 기본사회 모델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지사 직속 '365 민생경제 비상상황실'을 설치해 고물가 대응과 생활물가 안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위기 상황 발생 시 재정 투입과 공공 비축물량 방출 등을 즉각 시행하고, 제주형 10대 생필품 가격을 전국 평균 이하 수준으로 관리하겠다는 방안도 포함됐다.

위 후보는 아울러 전화 한 통으로 생활 불편을 해결하는 '제주형 민생 119' 도입도 공약했다. 권역별 기동팀과 생활 SOS 콜센터를 운영해 전기·수도·방범·이동지원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은퇴 기술자와 청년 인력을 연계한 세대 융합형 일자리 생태계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 개편을 통한 직접민주주의 강화 방안도 제시했다. 주민자치회의 예산 확대와 숙의 과정 상설화, 지역 격차를 반영한 예산 배분 기준 마련 등을 통해 도민이 직접 지역 의제를 결정하는 풀뿌리 자치모델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국민의힘 문성유 후보 "제주 투자청 설립"

앵커기업 유치·토종혁신기업 200개 육성

국민의힘 문성유(62) 후보는 5대 공약으로 ▷제주 투자청 설립 및 5대 미래 성장축 육성 ▷상급종합병원 지정 및 중입자 치료기 도입 ▷리턴 제주 2030 및 청년 정착 패키지 ▷제주 원도심 르네상스 및 야간경제 특구 조성 ▷365일 글로벌 이벤트 아일랜드 제주 조성 등을 제시했다.

문 후보는 "관광과 1차산업에 편중된 제주의 경제구조를 미래산업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며 제주 투자청 설립을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웠다. 해양, 바이오, 콘텐츠, 디지털, 에너지 등 5대 성장축을 중심으로 전환하고 투자-성장-후속지원으로 이어지는 원스톱 통합 체계를 구축해 앵커기업 유치 및 토종혁신기업 200개를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도민들의 원정진료를 줄이고 제주형 완결 의료체계를 완성하기 위해 제주대학교병원과 한라병원이 상급종합병원으로 동시 지정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상급종합병원과 연계한 중입자 치료기, 통합 암 치료체계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청년들의 외부 유출을 막고 제주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으로 '리턴 제주 2030' 프로젝트를 통해 일자리 1만개 창출과 청년·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 2000호 공급을 약속했다. 제주로 돌아오는 청년을 위한 '리턴 보너스제'와 커뮤니티 공간 'JEJU Hub'를 조성해 일자리와 생활이 하나로 이어지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침체된 원도심 상권을 살리고 지역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탑동을 중심으로 한 야간경제 특화구역 조성을 공약했다. 공실인 점포를 활용해 로컬 스테이와 팝업 스토어를 지원하고 미드나잇 제주 패스를 도입해 야간경제와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마지막으로 국제적인 스포츠·문화행사를 유치하고 이를 지역 숙박·외식·교통과 연계해 제주를 국제행사 중심의 글로벌 관광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문화체육관광부 및 중앙정부 사업과 연계해 임기 내에 글로벌 메가 이벤트를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오소범기자 sobom@ihalla.com



무소속 양윤녕 후보 "제주형 지역순환 경제 구축"

서귀포 바이오 도시 육성·대중교통 전면 개편

무소속 양윤녕(64) 후보는 5대 공약으로 ▷도민이 돈 버는 제주 ▷미래형 농어촌 제주 ▷바이오 도시 서귀포 ▷대중교통 전면 개편 ▷다시 살아나는 원도심을 내걸었다.

양 후보는 1호 공약인 도민이 돈 버는 제주를 실현하기 위해 도내 기업 참여 확대와 공공예산 지역환류 강화를 통한 제주형 지역순환 경제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제주지역에서 발생하는 관광·농수산·건설·공공사업 분야 경제적 가치가 외부 자본과 외부 유통 구조로 빠져나가지 않고 도민 소득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되도록 경제 구조를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미래형 농어촌 제주 공약은 생산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1차 산업 구조로 재편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공공 수매 체계를 단계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바이오 도시 서귀포 공약은 미래산업과 첨단 바이오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양 후보는 서귀포를 레드의료·제약 등 레드 바이오와 농축산물과 식품 등 그린바이오, 환경 등 화이트 바이오 중심의 미래산업 거점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연관 기업들을 유치하고, 제주테크노파크 등 연구 기관의 연구 개발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제주자연자산공사를 설립해 환경·ESG·생물자원 기반 생태계도 구축하겠다고 했다.

양 후보는 대중교통 전면 개편도 공약했다. 급행노선 확대와 환승체계 개편을 통해 지역 간 이동시간을 단축하는 한편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단계적 공영제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공공교통 운영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노인·교통약자 중심의 생활교통과 이동지원 서비스도 확대하겠다고 했다. 다시 살아나는 원도심 공약은 원도심에 청년·신혼부부·중장년층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게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원도심 내 2~3개 지역을 시범적으로 복합 개발해 주거·상권·생활SOC 연계형 도시재생 모델을 도입하고, 용적률 상향과 입체적 개발 방식으로 민간 참여를 이끈다는 구상이다.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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