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회장 '반인류적 김나미 총장 복싱사고 발언' 사과
입력 : 2026. 04. 30(목) 17:27수정 : 2026. 04. 30(목) 17:35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완쾌 위해 모든 방안 강구"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한라일보]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30일 지난해 9월 제주에서 발생한 중학생 복싱 선수사고와 관련 김나미 사무총장의 부적절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해외출장중인 유승민 회장은 이날 긴급 화상회의를 갖고 "사고 이후 진행된 사무총장 인터뷰 과정에서의 부적절한 발언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선수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해야 할 공공기관으로서의 책무를 저버린 매우 중대한 문제임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해당 발언으로 선수와 가족 분들께 또 한 번 깊은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유승민 회장은 이어 "선수의 생명과 안전보다 중요한 가치는 없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위로와 공감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귀국 즉시 선수와 부모님을 직접 찾아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리고, 선수의 완쾌를 위해 체육회가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대내외 소통 과정과 내부 관리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고,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보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나미 사무총장은 최근 복싱 사고와 관련 "자식으로 한밑천 잡으려 한다" "아이는 이미 뇌사다. 처음부터 가능성이 없었다" 등 반인륜적 망언을 쏟아내 운동선수 학부모연대 등이 경질을 요구하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학부모연대는 김나미 사무총장의 즉각 경질과 함께 대한체육회의 공식 사과, 그리고 피해 학생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 이행을 강력히 요구하고 수용되지 않을 경우 전국적인 학부모 서명 운동과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전남 무안의 한 중학교 3학년 B군은 지난해 9월 3일 제주 서귀포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경기 도중 상대 선수의 펀치를 맞고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B군은 인근 서귀포의료원으로 이송돼 곧바로 뇌수술을 받았지만, 현재까지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와 관련해 대한체육회가 자체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한복싱협회는 ▷대회 안전관리계획 미수립 ▷응급체계 구축 미비 ▷대회 규정 미준수 ▷사건 보고 및 초기대응 미흡 등 안전과 관련된 거의 모든 영역에서 문제점을 드러냈으며 경찰은 경기 운영 관리와 응급 이송 체계의 적절성 여부 등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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