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미현의 백록담] 지방선거에 제주 미래 달렸다
입력 : 2026. 02. 23(월) 01:00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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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6·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향후 4년간 제주의 미래를 짊어질 제주도지사와 제주도의원에 도전하는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도민의 시선은 특히 제주도지사 선거에 쏠려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한 이래 제주도지사에게는 '제왕적'이란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강력한 권한이 부여돼 왔다. 이는 곧 제주도지사에게는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제주호'의 선장으로서 막중한 책임이 뒤따른다는 뜻이다. 도지사 선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유력 정치인들의 정치 이력에 화려한 한 줄을 더하는 문제이기에 앞서 풍랑과도 같은 격변의 시대를 헤쳐나가기 위한 제주의 리더를 찾기 위한 일이기에 당연한 것이다.
이번 지방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변화의 바람 속 제주의 운명이 걸린 선거다. 이재명 정부가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행정통합으로 기존 17개 시도 체제는 대변화를 앞두고 있다. 행정통합으로 광역화한 지역에 대해 정부가 과감한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지방균형 발전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새로운 체제에서의 제주도의 생존 문제가 걸려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가 2차 공공기관 이전이나 정부 재정 지원에 있어 역차별을 받거나 소외 되지 않도록 차기 도정의 전략적 대응이 중요한 시점이다.
이같은 변화를 고려할 때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대한민국 지방자치 변화에 발맞춘 제주 미래 구상이 여야 후보 모두에게 요구된다.
이재명 정부 출범으로 여당이 된 민주당 내 후보군인 오영훈 제주도지사, 문대림·위성곤 국회의원이 당 내 경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어떤 구상과 비전을 내세울 지 지켜볼 대목이다. 최근 민주당이 공개한 이들 세 후보들의 공약을 보면, 아직 최후의 승부수를 남겨놓은 것인지는 몰라도 확실하게 눈에 띄는 전략이 보이지 않는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위상을 공고히 하면서 더 나아가 정부로부터 어떠한 지원을 끌어내 제주 발전을 도모할 지 방법론도 제시해야 한다. 새 정부 취임 초기 높은 지지율에만 기댄 선거 승리만을 바라봐서는 안 될 일이다.
제주는 전통적으로 전국 단위 선거에서 민심 풍향계 역할을 해왔다. 오영훈 도정 이전에 제주도를 이끈 원희룡 전 지사는 보수 진영 소속이었다는 점에서 야권에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국민의힘 후보군들도 제주를 위한 비전 제시에 공을 들여야 함은 당연하다. 12·3 비상계엄과 보수 진영 대통령의 두 번째 탄핵, 대선 패배 등 온갖 악재가 이어져 왔지만, 국민의 눈높이와 상식선에 맞추어 당 내 개혁을 해나가는 것에서부터 출발해 건전한 여당 견제 속에 제주발전을 이끌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제1야당 국민의힘이 지금 해야 할 일이다.
앞으로 펼쳐질 지방선거전에서 여야 제주도지사 후보군들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부미현 정치경제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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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의 시선은 특히 제주도지사 선거에 쏠려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한 이래 제주도지사에게는 '제왕적'이란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강력한 권한이 부여돼 왔다. 이는 곧 제주도지사에게는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제주호'의 선장으로서 막중한 책임이 뒤따른다는 뜻이다. 도지사 선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유력 정치인들의 정치 이력에 화려한 한 줄을 더하는 문제이기에 앞서 풍랑과도 같은 격변의 시대를 헤쳐나가기 위한 제주의 리더를 찾기 위한 일이기에 당연한 것이다.
이같은 변화를 고려할 때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대한민국 지방자치 변화에 발맞춘 제주 미래 구상이 여야 후보 모두에게 요구된다.
이재명 정부 출범으로 여당이 된 민주당 내 후보군인 오영훈 제주도지사, 문대림·위성곤 국회의원이 당 내 경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어떤 구상과 비전을 내세울 지 지켜볼 대목이다. 최근 민주당이 공개한 이들 세 후보들의 공약을 보면, 아직 최후의 승부수를 남겨놓은 것인지는 몰라도 확실하게 눈에 띄는 전략이 보이지 않는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위상을 공고히 하면서 더 나아가 정부로부터 어떠한 지원을 끌어내 제주 발전을 도모할 지 방법론도 제시해야 한다. 새 정부 취임 초기 높은 지지율에만 기댄 선거 승리만을 바라봐서는 안 될 일이다.
제주는 전통적으로 전국 단위 선거에서 민심 풍향계 역할을 해왔다. 오영훈 도정 이전에 제주도를 이끈 원희룡 전 지사는 보수 진영 소속이었다는 점에서 야권에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국민의힘 후보군들도 제주를 위한 비전 제시에 공을 들여야 함은 당연하다. 12·3 비상계엄과 보수 진영 대통령의 두 번째 탄핵, 대선 패배 등 온갖 악재가 이어져 왔지만, 국민의 눈높이와 상식선에 맞추어 당 내 개혁을 해나가는 것에서부터 출발해 건전한 여당 견제 속에 제주발전을 이끌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제1야당 국민의힘이 지금 해야 할 일이다.
앞으로 펼쳐질 지방선거전에서 여야 제주도지사 후보군들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부미현 정치경제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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